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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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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 재방한
작성자 : 신지영 작성일 : 조회 : 2,091
부서 국제보훈팀
연락처 044-202-5915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 재방한

 ◈ 20일부터 25일까지 참전용사 및 가족 85명 방한 ◈

 ◈ 최고무공수훈자(스피크먼) 소장 훈장 및 메달 10점 기증 ◈

 ◈ 한국전쟁 영국 참전부대원 31명도 참전용사와 동행 ◈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0일(월)부터 25일(토)까지 6일간 6·25전쟁에서 국제연합군으로 참전한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가족 등 85명을 초청하여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 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 이번 방한단에는 6.25전쟁에서 영연방 최고의 무공훈장(Victoria Cross, 빅토리아십자훈장)을 수훈한 유일한 생존자인 윌리엄 스피크먼(William Speakman)씨가 포함되어 있다. 스피크먼씨는 본인이 40여 년 동안 정부기념식 등에 착용했던 훈장(재발급분으로 원 훈장은 스코틀랜드 전쟁기념관에 보존)과 영국정부로부터 받은 기념메달 및 해외파병 메달 등 총 10점을 본인이 생명을 바쳐 싸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사랑과 애정의 표징으로 한국정부에 기증한다. 

 ○ 스피크먼씨는 6.25 전쟁 당시 근위 스코틀랜드 수비대 1연대 소속으로 참전하였다. 51년 11월 4일 새벽 4시 임진강 지역의 마량산전투(317고지)에서 적의 강력한 공격으로 많은 병사들이 부상을 입고, 계속되는 적의 공격으로 육탄전이 벌어지자 스피크먼씨는 적을 몰아내기 위해 6명의 병사들을 소집한 후 병사들을 이끌고 적진을 향해 용감하게 수류탄 공격을 감행하여 적의 맹공격을 무산시켰다. 전투 중 스피크먼 본인도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단이 철수할 때까지 연이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

 ○ 이 전투에서 보여준 스피크먼씨의 뛰어난 리더십과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용감히 싸운 자세는 모든 전우들의 귀감이 되었고, 그의 활약으로 사단은 적의 맹렬한 공격을 물리치고 후방으로 안전하게 후퇴하여 많은 전우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 특히, 6.25전쟁 영국참전부대인 왕립포병부대와 후크부대 소속의 부대원 31명이 참전용사들과 함께 방한한다. 21일 보훈처장 주관 감사만찬과 부산유엔묘지 그리고 설마리 전투기념행사에 참전용사들과 함께 참석하여 선배 참전용사들의 참전 발자취를 둘러보고 각종 전술훈련을 한다. 세대를 이어 함께 나아갈 미래를 연결짓는 의미 있는 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1일(화)에는 서울 국립묘지와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헌화 참배하고, 저녁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환영만찬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참전용사에게 희생과 명예의 상징인 평화 사도의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을 증정한다. 

  ○ 22일(수)에는 부산유엔묘지 헌화행사를 가지며, 23일(목) 설마리 전투 기념식 참가 후 디엠제트(DMZ)를 방문하여 남북 분단의 현장을 둘러본다. 24일(금) 가평 전투기념식, 25일(토) 안작데이 기념식을 가진 후 오후에 출국한다. 


 □ 국제연합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3만여 명의 국제연합 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감으로써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으로 미래의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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