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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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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훈사업 및 정전70주년사업 설명회』인사말씀
『국제보훈사업 및 정전70주년사업 설명회』인사말씀
<2022. 12. 7.(수) 17:00, 서래나루 마리나파크>

존경하는 대사님과 무관님, 그리고 유엔군사령부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오늘 설명회는 올 한해 우리 정부의 국제보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내년 정전 70주년 사업에도 변함없는 협조를 부탁드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가보훈처의 국제보훈사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유엔참전용사들께 감사를 전하고, 
참전국과의 우정을 미래로 굳건히 이어가기 위한 주요 정책입니다.

저는 지난 5월 취임하여 7개월 여 동안 국가보훈처장 직을 수행하며,
국제보훈사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깊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한국을 방문하신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분들게 
제가 일일 가이드가 되어 청와대를 안내하기도 했고,

정부를 대표하여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참석하였으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전우들과 함께 잠들기를 바라신 다섯 분의 
유엔참전용사님의 유해를 대한민국의 품에 정성껏 모셨습니다.

추모의 벽에 새겨진 가족의 이름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말씀하시던 유가족들의 모습,

제 손을 잡고 “미래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달라”고 
당부하시던 故 애널리 웨버 여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국가보훈처는 내년에도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국제보훈사업을 정성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내년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유엔참전용사께 각별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참전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전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유엔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 혈맹의 가치를 
미래 세대가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엔참전국과 대한민국이 그동안 지켜온 소중한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입니다. 
참석하신 분들 모두 행복한 연말과 새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7.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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