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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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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독립영웅, 도산 안창호’ 정책 토론회』축사
『‘대한민국의 독립영웅, 도산 안창호’ 정책 토론회』축사
<2023. 2. 14.(화) 14:00, 국회의원회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영웅,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조명하고 후세에 온전히 계승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배현진 국회의원님과 곽데이빗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회장님, 그리고 김 폴 미주도산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기조 강연과 토론에 임해주실 석학과 전문가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조국 독립운동의 지도자이자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십니다.

선생께서는 조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조직 구성과 자금 공급으로 초기 임시정부의 기반을 구축하셨습니다. 독립운동의 핵심 방략으로 교육을 강조하시며 점진학교, 평양의 대성학교 등 여러 학교를 설립하셨을 뿐 아니라, 청년단체 조직과 사회교육운동으로 민족계몽운동과 구국운동을 이끌어갈 지도자 양성에 헌신하셨습니다. 

특히, 19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한국인 친목회를 조직하고 야학 개설 등 교포들의 권익 보호와 의식계몽에 힘써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정착을 이끌었으며, 1913년 흥사단을 설립하여 계몽운동과 함께 민족을 이끌 지도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이러한 ‘한인공동체’ 정착에 기여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도 2018년부터 매년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제정‧선포하였습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했던 안창호 선생의 끝없는 헌신은 대한민국이 숱한 가시밭길을 거쳐 오늘의 번영된 민주주의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최근, 국가보훈처는 부동산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인 미국 LA 흥사단 단소(團所)를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중 최초로 매입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이자, 안창호 선생의 설립 정신이 깃든 흥사단 단소를 앞으로 모두가 즐겨 찾는 살아있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조성하여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토론회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영웅,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혼을 다시 한번 우리 가슴에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2.  14.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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