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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안주섭 처장 취임사
친애하는 보훈공직자 여러분! 본인은 오늘 새로 출범한 참여정부에서 국가보훈처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국가의 주요기능인 보훈업무에 정진하고 있는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오랜기간 보훈행정에 몸 담고 계신 보훈공직자 여러분들이 함께 있어 든든하기도 합니다. 그 동안 훌륭한 인품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많은 공적을 남기고 떠나신 전임 이재달 처장님께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며, 앞날에 큰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 국가보훈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 정신을 기림으로써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며, 참전유공자 명예선양과 제대군인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대단히 중요한 부처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지역·세대·노사간 갈등으로 국민통합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실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의 정신적 기반을 제공하는 국가보훈 업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취임사와 제84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정당한 예우를 받는 일은 사회정의 구현차원에서도 당연한 귀결(歸結)이라 하겠습니다. 본인은 앞으로 보훈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성스러운 일에 앞장서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보훈업무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보훈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국민의 축복과 성원 속에 새정부가 출범하여 새로운 국가건설을 위해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국내외적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낡은 틀을 깨고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보훈처 역시 발상의 전환과 열린 사고를 통해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보훈제도를 뒤돌아 보고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부합되는 미래지향적인 보훈업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보훈가족에 대한 내실있는 지원제도 정착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선진 보훈문화 확산에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 국가보훈 정책의 결실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루기 힘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적극적인 도움과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재임하는 동안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 그리고 국가보훈처 조직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입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도 새로운 사고와 열정으로 보훈업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평소 묵묵히 맡은바 직무에 전념하여 오신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가 꽃 피우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시다. 감사합니다. 2003. 3. 3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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