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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울산보훈지청 신축청사 준공식 치사
존경하는 울산지역 보훈가족과 보훈단체장님!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빛내 주신 박맹우 울산광역시장님과 최병국, 정갑윤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오늘 우리 나라 공업발전의 메카인 이곳 울산에서 이 지역 보훈가족들이 항상 내집같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울산 보훈지청 청사를 새로 지어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울산 보훈지청은 1961년 창설된 이래 울산과 양산지역에 거주하시는 보훈가족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의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증가일로에 있는 보훈행정의 수요에 비해 사무실이 너무 협소하고 노후되어 이 지역 보훈가족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9월 새 청사를 기공하고 7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처럼 훌륭하게 단장된 청사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지방 보훈관서는 일선 행정현장에서 보훈가족들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서비스 센터이고, 보훈가족과 애환을 함께 나누는 사랑방이며, 지역 보훈문화 정착을 위한 전진기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 보훈관서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면에서 울산 보훈지청은 오늘 신축청사 준공으로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만4천 보훈가족과 3만 재향군인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국가유공자 예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오늘 준공식이 있기까지 적극 지원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청사 건립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길림종합건설 오현환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 여러분께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참석자 여러분! 우리는 역사에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건강한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한 '정신문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보아 왔습니다. 건전한 국민정신은 국가공동체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보훈정신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조국독립과 국가수호, 그리고 민주정의 실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의 공헌과 희생의 토대위에 이룩되었으며, 독립·호국·민주정신이야말로 건전한 국민정신의 정수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에서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 정의 실현을 국정철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 국민의 정신가치를 고양하는 보훈시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은 당연한 귀결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이기주의와 도덕적 해이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자신의 이익보다 남을 배려하는 공동체정신과 나라사랑의 마음은 더욱 절실하다 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보훈문화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켜 이를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으로 삼아 나가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비롯한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다면, 그 성과는 더욱 크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울산 보훈지청이 청사신축을 계기로 선진 보훈행정을 구현하는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시절에,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참석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5. 1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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