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칭찬합시다

국가보훈부(국문)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조회수, 작성일 정보 제공
서울지방보훈청 칭찬합니다. ^^
작성자 : 국가유공자 작성일 : 조회 : 1,784
청주에 사는 국가유공자입니다.
먼저 대한민국 모든보훈가족과 함께 늘 어려움을 같이하는 보훈직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올해는 소망하는일 모두 성취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뒤늦게 국가유공자가 됐고 나이도 취업연령을 넘어 취업하기가 무척 힘들고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소임을 다하시는 서울지방 보훈청 직보계 김진형님을 칭찬합니다.

사실 저는 서울보훈청에 취업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담당자님의 얼굴도 알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얼마전 모 기업의 채용광고를 보고 현재 취업신청이 되있는 보훈청에 문의를 했습니다만 그 회사를 담당하는 지청이 서울청이라는 답변을 듣고 뒤늦게 서울지청에 전화를 했고 상담을 해주신 분이 김진형님 이였습니다. 하지만 서류접수가 이미 끝난 상태에 뒤늦게 상담을 한 터라 더 이상 온라인 서류접수도 안되고 회사도 나름대로 전형일정이 있는 터라 좀 쉽지는 않지만 해보는 데 까지 같이 해보자라는 말로 위로를 해주시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사실 전화를 끊고나서 서류한번 제출도 못하고 다른데 알아봐야 겠구나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면접일정 발표 이틀전에 뜻밖에도 김진형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서류를 구비해서 급히 본사 인사팀으로 보내라고..이후 서류 전형이 통과되고 면접일정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배려인지라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서울지청에 취업신청을 한 것도 아니고 서류전형 일정도 끝난상태에 거기다가 나이도 많고 스펙도 보잘것 없는 상태에 전화한통화의 민원상담을 소중하게 여기는 책임감..정말 요즘 보기드문 공무원상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훌륭하신 분이 보훈청에 계셔서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요즘처럼 취업할 틈이없는 어려운 경기에 거기다가 나이도 많고 장애를 갖고 있는 저같은 국가유공자는 스스로 자포자기 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취업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이처럼 묵묵히 국가유공자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시는 분이 있기에, 그 노고때문이라도 우리는 삶을 자포자기 할 수 없습니다. 정말이지 결과를 떠나서 이런분들로 인해 희망이 생기고 용기가 솟구칩니다.

내일이 면접인데 반드시 합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