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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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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하와이 30년』다큐멘터리 시사회 축사
『이승만의 하와이 30년』다큐멘터리 시사회 축사
<2022. 9. 7(수) 14:00,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오늘, 이승만 대통령께서 하와이에서 보낸 30년의 생애를 담은 다큐멘터리 <이승만의 하와이 30년> 시사회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건국이념보급회 <인보길> 회장님, 
<김효선> 사무총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다큐멘터리 제작·촬영을 담당한 하와이 KBFD 방송국과 
레드픽쳐스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평소 이승만 대통령의 업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힘써오신 
<정경희> 의원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자리를 빛내주신 <이인수> 박사님, 
<손병두> 이승만VR기념관 추진단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격변했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끌어나간 
선각자이셨습니다. 

대한제국기에는 계몽운동과 민주공화제를 위해 투쟁하셨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이자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항일구국운동에 앞장서셨습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농지개혁과 의무교육제 도입,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와 번영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셨습니다. 

한평생을 오직 조국 독립과 번영을 위해 헌신한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에서, 하와이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와이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독립운동을 펼치신 근거지이자, 
건국 대한민국의 이상을 먼저 시도하고 실현한 곳입니다.

1913년 2월, 하와이에 정착한 이승만 대통령은 
한인기숙학교를 세우고 한인교회와 단체를 설립하여 
동포들의 교육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하와이를 해외 독립운동의 기지로 삼아 독립자금을 모금하고 
미국 전역을 다니며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펼쳤습니다.

한편으로, 하와이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하야 이후 마지막 5년을 
쓸쓸히 보내시며 고국을 그리워한 슬픈 역사가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미국 출장길에 이승만 대통령께서 생애 마지막을 보내신 
<마우나라니 요양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막막한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며 조국을 그리워하셨을 대통령을 떠올리니, 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나고 자란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움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공화주의자로서, 독립운동가로서, 
그리고 반공 자유주의자로서의 살아왔던 삶과 업적이 
돌아가신 후에도 여전히 폄훼되는 서글픈 현실 때문에 
제 가슴의 먹먹함은 더 컸습니다.

이제는 이승만 대통령을 음지에서 양지로 모셔올 때입니다.
걸어온 길을 재조명하고, 공과(功過)를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공은 공대로 이어받고, 과는 과대로 반면교사의 예로 삼아야 합니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오늘 상영될 다큐멘터리가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제대로 알리는또 하나의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큐멘터리 제작 기간 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제작비 마련과 촬영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쓰셨다고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건국이념보급회에 감사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9. 7.
국가보훈처장 박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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