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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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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을 이끈 한시대 선생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작성자 : 강병구 작성일 : 조회 : 1,496
부서 공훈심사과
연락처 044-202-5451

 미주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을 이끈 한시대 선생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 및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집행부위원장 역임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과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집행부위원장을 지낸 한시대(韓始大, 1889~1981) 선생을 2016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선생은 황해도 해주 출신으로 1903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후 사탕무 농장을 경영하며 사업가로 크게 성공하였다. 1916년 부친을 도와 대한인국민회 멘티카지방회를 설립하면서 처음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든 후 국어학교인 태극학교를 운영하는 등 민족교육에 힘썼다. 


 1936년 재미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실행위원이 되어 대한인국민회를 재건하고 부흥시키는데 앞장섰으며, 1937년 새로이 재건된 대한인국민회의 중앙집행위원으로 활약하였다. 엘에이(LA)에서 총회관 신축을 추진할 때 선생은 건축준비위원으로 참여하여 가장 많은 의연금을 납부하는 등 총회관 건축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1940년 선생은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에 선출되어 임시정부에서 추진한 한국광복군 창설을 적극 후원하였으며,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와 동지회 등 미주 9개 독립운동 단체가 참가한 대규모 한인 대회인 해외한족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선생은 1943년에도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에 선출되어 3년 연속 위원장직을 수행하였으며, 1944년부터 1945년까지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집행부위원장에도 선출되었다. 한국의 독립문제가 국제 열강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던 엄중한 시기에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과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집행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재미 한인사회의 통합과 미주 지역 독립운동을 이끌었다. 


 광복 이후 선생은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대표단을 결성하여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국내에 입국하여 조국건설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고국에서의 활동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가 농장 경영과 흥사단 활동에 전념하였다.


 부친의 영향을 받아 일찍이 강렬한 민족의식을 갖고 있던 한시대 선생은 농업인으로 성공한 사업가였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를 통합해 독립운동을 이끈 민족의 지도자였다. 정부는 미주지역 독립운동 단체의 통합을 이끌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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