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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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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국 감사 간담회』 인사말씀
『의료지원국 감사 간담회』 인사말씀
<2023. 3. 29.(수) 11:00, 서울 롯데호텔>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의료지원국 주한대사님들과
국내 주요 병원장님들을 모시고 ‘의료지원국 감사 간담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보신 바와 같이,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6개국은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우리 국민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의료지원국은 부상당한 군인 치료는 물론 난민 구호에도 앞장섰고,
정전 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민간인 진료, 국립의료원 건립 등 
열악했던 한국의 의료 환경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의료지원국을 비롯한 유엔참전국의 따뜻한 손길로,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또 의료선진국으로
놀라운 70년 성공의 역사를 쓸 수 있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 16개국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왔지만, 의료지원 6개국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조금 낯선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정전 70주년을 맞아, 의료지원국의 따뜻한 인류애를 
우리 국민과 미래 세대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가 의료지원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오늘 분당 서울대병원 <전상훈> 교수님으로부터
6‧25참전국인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메타버스를 이용한 원격진료’에 관한 사례발표를 듣고, 
의료지원국에 제공 가능한 의료 서비스 등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대사님들과 병원장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경청하여,
보훈정책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훈은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답을 넘어,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사활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간담회가,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의료지원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미래에 더 굳건한 동맹으로 거듭나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3. 29.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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