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미 명예훈장 수훈자 공적책자』 추천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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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미 명예훈장 수훈자 공적책자』 추천사
72년 전 공산세력의 침략으로 발발한 6·25전쟁으로 대한민국은 순식간에 나라의 명운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유엔의 깃발 아래 기꺼이 참전한 22개국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투혼으로, 우리는 전쟁의 참화를 이겨내고 오늘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멀고 낯선 땅,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국민을 위해 치열한 전선에 몸을 던진 195만 유엔 참전군 중에서 미국은 가장 많은 병력인 178만 9천명을 파병하였고, 3만 6천여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크나큰 희생 또한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72년 전 자유, 평화, 인권을 위해 함께 싸운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국가보훈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재방한 초청과 현지 위로 행사, 후손 평화캠프 등 ‘보훈외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동맹재단(KUSAF)과 주한미군전우회(KDVA) 역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연구·교육사업,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맹을 수호하는 민간의 든든한 보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보훈처와 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전우회는 6⸱25전쟁에 참전하여 미국 정부로부터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받은 미국 참전용사 145명의 공적 사항을 정리하여 책자로 발간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였던 참전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상세히 기록하여 미래 세대에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유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참전영웅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기억하고 역사에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입니다. 이 책에 실린 145명의 미국 참전용사들의 공헌이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 값진 귀감이 되고, 미래 세대에게 그 고귀한 정신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확고한 보훈에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대한민국 정부는 72년 전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포화 속으로 뛰어든 미국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책자가 발간되기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10.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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