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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장 이 취임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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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광복회원 여러분!
보훈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오늘, 광복회를 훌륭히 이끌어 오신 김우전 회장님의 이임식과, 앞으로 광복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신 김국주 회장님의 취임식을 맞아,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이임하시는 김우전 회장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17대 광복회장에 취임하시는 김국주 회장님께서는, 일찍이 광복군 제2지구대장으로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하셨으며, 광복 후에는 6·25전쟁 참전과 36사단장 등을 거치면서 국가수호와 군 발전에 기여하셨습니다.
또한 광복군동지회장, 광복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 등을 역임하시면서 애국선열들의 공훈을 선양하고,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그동안 보여 주신 탁월한 경륜과 다양한 경험, 그리고 조직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뜨거운 열정으로 광복회장의 소임을 훌륭히 수행하시리라 확신하며,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광복회 회원 여러분들은, 지난날 우리 민족이 일제치하에서 비운을 겪고 있을 때, 조국 광복을 위해 불굴의 투혼을 불태우신 분들로, 지금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애국의 상징이십니다.
또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하여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고 계십니다.
존경하는 광복회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처한 세계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폭과 깊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달라지고 있으며,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우방이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국가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민족정신이 없이는 높고 험한 산을 넘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때, 무엇보다도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애족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이를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일이 절실합니다.
정부에서는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위국헌신 정신을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광복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이 더해진다면 그 성과는 더욱 크리라 확신하며, 국민통합과 국민역량 결집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새로 취임하시는 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여 단체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새롭고 희망찬 기분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정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김우전 전임 회장님께 그 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아울러 김국주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오늘은 호국·보훈의 달을 여는 첫날입니다.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소중히 생각하게 하는 6월을 맞아, 광복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6. 1.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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