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현충일 '애국선열 추모 국악한마당' 추모사
오늘 우리는 광복 6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 현충일에,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을 기리고 위령하는 일제하 ‘애국선열 추모 국악대제’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민족이 빛을 잃었던 시대에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셨던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영령 앞에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 오늘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맞아 민족정기가 살아 숨 쉬는 이곳 독립기념관에서, 국난의 시기에 온 몸을 던져 장렬히 산화하신 선열들을 추모하고 위령의 국악 한마당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세기 초 우리 민족이 국권을 상실하고 비운을 겪고 있을 때, 선열들은 암울했던 치욕의 역사 속에서 오직 자주독립의 염원 아래 국내는 물론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고군분투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열들의 길고도 험난한 항일 구국운동은 마침내 우리 민족에게 광복의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우리 민족 고난의 시기에 꺼져가던 나라의 운명을 되살리기 위해 천신만고의 파란과 형극의 길을 걸으며, 자신을 태워 겨레의 등불이 되셨던 선열들의 위대한 독립투쟁의 역사는 천추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 조국 번영의 밑거름이 되셨던 애국선열들께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의 대한민국 존립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소중히 되살리고 계승하는 일이야말로 오늘 우리들에게 필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애국선열 추모 국악한마당’ 행사가 순국선열들의 혼령을 위로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오늘 행사를 성대하게 열어 주신 김삼웅 독립기념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전통예술가이신 정철호 판소리 고법보존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국악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참여단체 여러분께도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다시 한번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2005. 6. 6.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