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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국가보훈부(국문) - 칭찬합시다 상세보기 - 작성자, 제목, 내용, 조회수, 작성일 정보 제공
처장님! 이제라도....
작성자 : 김정열 작성일 : 조회 : 5,056
요즘 각 참여방 마다 공방이 오고 가는데.
국가 유공자의 한 자녀로서 안타까운 마음일 뿐입니다.

저도 저 자신을 알고 어디에 어떤글을 올려야 되는지는
분명 알고는 있습니다.

본인들은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들이지만
본인이 아닌 남의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보신다면
별것 아니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으며
비판의 말도 할수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요란한 아우성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귀를 귀울어 주십시오.

오늘날 여기까지 온 대한민국도 우리 아버지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어 겠습니까?

조국을 위해 목숨바치신분
또는 부상으로 평생을 고통속에서 지내시는분들
본인은 물론이지만 그 가족 또한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을 겁니다.
다 그러하진 않겠지만....

저도 한 유자녀로서 반 백이 넘도록 혼자서 한많은 삶을 살아 왔습니다.
저는 어릴적 부터 아버지의 희생은 ?? 하고
여러번 문의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50 년 세월이 넘도록 변한 것은 하나도 없고
오죽하면 피를 토하는 아픔을 머금고
똥개값도 보상 받지 못했다고 했겠습니까?

광주사태를 보면
총쏜사람도 국가 유공자
총 맞은사람도 국가 유공자
구경하다 죽던지 부상한자도 국가 유공자
게다가 억대씩 보상까지...

더욱 우리를 미치게 하는것은
북한 빨갱이 놈들한테 퍼다 날으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우선 순위가 있는데
이것은 아니잖습니까?

625때 유자녀들은 아장아장 걸음마 단계였습니다.
이 어린 철부지 나이에 아버지의 희생이 뭣인지도 모른다면
국가가 알아서 해 주지는 못할 망정 어린 가슴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제 황혼의 길목에 접어 들면서
여지껏 숨죽이며 죄인처럼 살아온 한많은 세월이
너무 억울 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어린 나이에 힘이없고 모른다고 하지만
이럴수는 없습니다.

국가는 정말 전몰군경유자녀들에게
이래서는 않됩니다.

모든 책임을 돌리자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일이던 우선순위와 흑과 백은 분명 구별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저의 입장이라면 입다물고
가만히 보고만 계실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참고 참아온 울분이 지금에
터지고 있는것입니다.

더러는 미운글들이 있더라도 유자녀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고 저희들에게도 힘을 좀 실어주십시오.

저의 아버지의 희생은??

625전몰군경유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