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이날 중앙 추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정당대표, 정부 주요인사 그리고 김 양 국가보훈처장과 중앙보훈단체장, 전몰군경유족, 학생, 인터넷으로 신청한 시민 등 6천여명이 참석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렸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공헌을 기리고 받드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로, 정부는 이 분들의 희생과 고통을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더욱 소중하게 보살피고 국민 모두가 나라의 귀감으로 숭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아직도 이 땅 어딘가에 홀로 남겨진 13만 여명의 6․25전사자들에 대한 유해 발굴사업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다”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국가 무한 책임의지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추념식은 대전국립묘지를 비롯해 전국 시․군 소재 현충탑이나 충혼탑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으로 거행 됐으며, 각 급 학교에서도 현충일을 전후 해 자율적으로 추념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독립기념관에서는 이날 ‘제3회 순국선열을 위한 꽃 추모전’과 ‘제1회 전국 꽃 예술 경진대회’ 우수작 전시회가 열렸다. 또 6월 6일부터 오는 8월까지 제7전시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미래의 국가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체험하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만세」특별기획전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