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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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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참전용사, 60년前의 인연 “화상소녀”를 찾았다
작성자 : 김유문 작성일 : 조회 : 2,569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2-2020-5157

美 참전용사, 60년前의 인연 “화상소녀”를 찾았다
리차드 캐드월러더씨, 보훈처 도움으로 60년만에 화상소녀(김연순씨,72세) 극적으로 찾아 올 3월 서울에서 상봉 예정
     - 당시 매향리 거주했던 주민 제보를 근거로 ‘화상소녀’ 김연순씨(72세) 찾아
    - 정전60주년 맞아, 21개국 참전협회와 ‘60년前 한국과의 인연찾기’ 캠페인도 추진 中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지난 1.29일부터 전개한 “화상소녀 찾기 캠페인”이 결실을 맺어 미군 6.25참전용사 ‘리차드 캐드월러더’씨가 60년 동안 그리워하던 ‘화상 소녀’의 주인공 ‘김연순(72세,경기 화성시)’씨를 찾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중이던 1953년 수원 근방 미 공군부대에 근무했던 미군 참전용사 ‘리차드 캐드월러더’(Richard Cadwallader, 82세, ‘53.5월-’54.5월까지 수원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통신병 근무)씨가 6.25전쟁 중 본인의 도움으로 미군부대에서 화상치료를 받게 한 한국소녀를 찾아달라는 공식요청을 받고 국내 언론에 이 사연을 소개하고 제보 접수창구를 설치하는 등 ‘화상소녀 찾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했었다.

○ 공식 캠페인 이후, 보훈처는 당시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인근에 살았던 주민의 최초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 방문조사 및 면담과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리차드 캐드월러드氏의 3차례 추가 질문 확인 작업 등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운평리에 거주하는 김연순氏가 ‘화상소녀’임을 최종 확인 했다.

○ 이 확인 과정에서 당시 리차드 캐드월러더氏와 ‘화상소녀’ 모녀의 통역관 역할을 했던 백완기(74세, 당시 ‘에이스(Ace)’라는 별명)씨가 추가 제보를 하였고 김연순씨가 리처드씨가 찾고자 했던 ‘화상 소녀’ 임을 입증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 현재도 매향리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화상소녀’ 당사자인 김연순씨는 “리차드 선생님은 내가 치료중인 병원에 매주 과자를 갖고 찾아오셨고, 나는 리차드 선생님이 오시는 날 만을 기다리며, 당시 리차드 선생님을 ‘미국 아버지’라고 불렀었다” 라고 당시의 고마움을 기억했다.
   “특히, 우리 가족은 입원비, 치료비 등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았고, 리차드 선생님이 모든 편의를 제공했었다”고 말했다.

○ 당시 통역을 맡았던 백완기씨는 김연순씨의 어머니가 리차드 캐드월러더씨에게 감사의 표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당시 김연순씨의 어머니는 리차드 캐드월러더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큰 암탉을 미군부대로 가지고 왔었으나, 미군은 살아있는 닭은 먹지 않는다고 통역을 했으며 감사의 표시만 받고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 거주하고 있는 리차드 캐드월러더씨는 “나 자신이 60년 동안 그리워하고 찾고자 했던 이 소녀를 한국정부가 이렇게 빨리 찾아준 것에 대해 무척 놀라웠고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화상소녀 뿐만 아니라 당시 나의 통역을 맡았던 에이스까지 찾게 해준 국가보훈처 담당자들의 노력에 무척 감동받았다”고 이야기 했다.

○ 향후, 국가보훈처는『UN참전용사 재방한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금년 3월 중 ‘리차드 캐드월러더’부부와 ‘리차드 캐드월러더’씨를 도와 금번 캠페인이 성사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 ‘Ms. Susan Kee’(한국계, 현지 연락 등)를 초청하여 ‘화상 소녀’ ‘김연순’씨와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백완기’씨와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 보훈처는 이번 <화상소녀 찾기 캠페인>을 계기로 미국,영국,캐나다 등 21개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60년前 한국과의 인연찾기’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 해외에서는, 21개 참전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가 참전용사들의 사연을 3월말까지 접수하고 국내에서는, 6.25전쟁당시 UN참전용사 및 국군을 통해 도움을 받아 찾고 싶은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인연을 국가보훈처 통합콜센터(1577-0606) 및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이며,

 ○ 국내외 접수 상황을 정리하여 온/오프라인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 행정안전부ㆍ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소중한 인연을 찾고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 또는 7월 정전60주년 기념일 이전에 대규모 상봉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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