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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茂朱郡 殉國義兵 追慕像 除幕式 追 慕 辭
親愛하는 茂朱郡民 여러분!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黃寅性 前總理님, 遺族과 內賓여러분! 오늘 우리는 기울어 가는 國運을 회복하기 위하여 救國의 祭壇에 身命을 바치신 이 고장 출신 殉國義兵 追慕像 除幕式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날 일제침략에 맞서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殉國先烈의 숭고한 愛國 精神과 犧牲을 추모하며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고 冥福을 빕니다. 우리의 지난 역사를 보면, 外勢의 침략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오직 義로운 정신으로 倡義하여 이 땅과 겨레를 지켜낸 憂國志士분들이 계십니다. 예로부터 忠節의 氣槪가 높았던 이 곳 무주에서도 이러한 전통은 활화산같이 살아 숨쉬고 있었으니, 구한말 일제침략에 맞서 黃大淵, 李秉烈, 이종성 선생님 등이 분연히 떨쳐일어나 수 년 동안 항일무력투쟁을 전개하여 혁혁한 戰果를 거두고 마침내는 日本軍과의 격전끝에 장렬히 散華하셨습니다. 어려서부터 의협심이 강하고 궁술과 총포술에 능하였던 石亭 黃大淵 선생님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분개하여 私財를 털어 병기와 군량을 마련하여 의병대를 조직하고 의병장에 추대되신 후, 德裕山을 중심으로 茂朱, 長水, 鎭安등에서 일본군에 대적하여 勇猛을 떨치셨습니다. 1908년 선생님은 日帝의 대규모 攻勢에 맞서 日本軍을 砲殺하는 큰 전과를 올리셨습니다. 그러나 지성리전투에서 不意에 습격을 받아 중과부적으로 장렬히 戰死·殉國 하셨습니다. 이러한 石亭 선생님의 우국충정은 후손에게 이어져, 그 손자이신 黃寅性 前총리께서는 國軍창설에 기여함은 물론, 6·25전쟁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워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공로로 충무·화랑무공훈장과 미국은성무공훈장을 수여 받으셨습니다. 또한 육군소장으로 예편한 이후에는 국회의원과 政府要職을 두루 거치면서 國務總理를 역임하시는 등 국가발전에 누구보다도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李秉烈, 이종성 선생님 또한 1908년을 전후한 시기에 倡義하여 茂朱주재소와 京釜線 이원역등을 습격, 많은 日本軍을 살상하는 전과를 올리셨습니다.두 분께서는 1909년 日帝에 의해 자행된 이른바『南韓大討伐作戰』에 맞서 끝까지 抗戰하시다가 이듬해 4월 茂豊面 거문들전투에서 장렬히 殉國하셨습니다. 이처럼 최후의 순간까지도 오직 祖國과 民族의 安危를 염려하시며 殉國하신 세 분 義兵將님이야말로 진정 우리민족의 師表이며 겨레의 등불이라 할 것입니다. 政府는 이처럼 숭고한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이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최고의 정신적 가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民族正氣 宣揚을 주요 골간으로 하는 報勳政策 中長期發展方案을 현재 마련 중에 있으며, 각종 報勳施策을 의욕적으로 推進해 나가고 있습니다. 殉國義兵 先烈들이시여! 그 동안 "國民의 政府"는 국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구조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온 결과, 세계가 놀랄만큼 급속한 경제회복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국민 모두의 뜻과 힘을 하나로 모아 21세기를 기회와 영광의 시대로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이 땅의 自由와 平和를 수호하고 한민족 평화통일을 이룩하여 사랑하는 우리 후손들에게 기필코『잘살고 힘있는 나라』,『세계일류국가』를 물려주겠습니다. 그것만이 祖國을 위해 一身을 바쳤던 많은 선열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歷史的 召命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殉國先烈들께서도 저희들이 나아가는 길을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끝으로 어려운 與件속에서도 이 자리가 있기까지 애써주신 추모상건립추진위원회 李大錫 위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殉國義兵 선열들의 영원한 安息과 冥福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1999. 10. 29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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