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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第41次 大韓民國戰歿軍警未亡人會 定期總會 致辭
오늘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41차 정기총회를 맞이하여, 바쁘신 가운데서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각 보훈단체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 동안 회원들의 단합과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오신 이옥희 회장님을 비롯한 미망인회 임직원여러분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몰군경미망인회가 창설된 이래 반세기의 역사속에서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명실공히 모범적인 애국단체로 발전하게 된 것은 역대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단체육성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옥희 회장님은 취임이후 지금까지 부단한 노력으로 단체발전과 회원복지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호국장학회 사업을 확대하여 어려움에 처한 국가유공자 자녀들의 학습의욕을 북돋아 주었으며 불우회원을 찾아 직접 위로·격려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또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한 어머니들을 발굴·포상하여 국가유공자의 아내로서의 名譽를 드높이고 무한한 자긍심을 심어주었습니다. 미망인 회원 여러분은 신혼의 단꿈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랑하는 인생의 반려자를 조국수호전선에 바침으로써, 남들처럼 단란한 가정을 꾸려보지도 못한 채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어린 자식들을 홀로 키우면서 가신 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가슴속에 홀로 간직하고 사신 분들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가신 님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사회발전과 국가번영의 초석이 되고자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을 볼 때 진심으로 敬意를 표합니다.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 여러분! 지난 2년동안, 우리는 한마음 한 뜻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국가적 위기극복에 매진하여, 마침내 경제적 안정을 이룩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97년말 39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는 지금 8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98년 마이너스 5.8%였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에는 10.2%로 상승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회복한 국민적 자신감을 바탕으로,다시 한번 온 국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 선진된 복지국가를 건설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가발전을 위한 국민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살려 이를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보훈정책중장기발전방안』을 확정하여, 국가유공자의 공훈선양과 예우풍토조성시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보훈행정이 국가발전을 정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를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전몰군경미망인 회원여러분! 지금 우리는 대립과 갈등의 20세기를 뒤로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뉴밀레니엄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21세기가 주는 새로운 기회를 성공적으로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를 비롯한 보훈단체의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국가유공자와 유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 시대의 참된 어머니이신 미망인 회원 여러분께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을 깊이 이해하시고 선두에 서서 국가발전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총회가 우리 나라를 세계일류국가로 만드는데 초석이 될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3. 16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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