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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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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의 전쟁영웅 구르무 담보바 에티오피아 육군 이등병
작성자 : 최기찬 작성일 : 조회 : 2,972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44-202-5719

 2017년 8월의 전쟁영웅 구르무 담보바 에티오피아 육군 이등병
 ◈ 고통받는 한국인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 머나먼 타국에 뜨거운 피로 인류애를 새기다. ◈


□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구르무 담보바(Gurmu Damboba)’ 에티오피아 육군 이등병을 2017년 8월 이달의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 구르무 담보바는 6.25전쟁 중 강뉴부대원으로 두 차례 참전했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파병국인 에티오피아의 1진 강뉴전사 1,185명 중 없어서는 안 될 보석같은 존재였다.
  ○ 1951년 31세에 하일레 셀라시 황제의 명을 받아 참전하게 된 구르무 담보바는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생전 처음 경험하는 눈보라와 혹한에 맞서 싸워야 했다.
  ○ 텐트와 동굴생활을 하며 적과 격전을 펼쳐 강원도 화천, 철원 일대 700고지, 낙타고지, 요크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 그는 불행하게도 전투 중 허벅지와 엉덩이 관통상을 입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참전하게 된다.
  ○ 그가 고국에서 진통제로 고통을 달래고 있을 무렵 다시 파병 소식이 알려졌고, 전쟁에 대한 참혹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지만 고통 받는 한국인을 외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당시 에티오피아에는 담보바만큼 최첨단 무반동총을 잘 다루는 군인이 얼마 없었기에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두 번째 파병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 1974년 쿠데타로 에티오피아가 공산화되면서 구르무 담보바와 같은 영웅들을 포함한 참전 용사들 모두가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구 반대편의 한국인들을 도와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했던 기억만은 자랑스럽게 남았다.
  ○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 270여 명이 생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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