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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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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6·25전쟁영웅 전구서 공군 소위
작성자 : 민호기 작성일 : 조회 : 1,347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44-202-5712

10월의 6·25전쟁영웅 전구서 공군 소위

◈ 1950년 8월 24일 공중정찰 중 적 지상군 2개 대대를 발견하여 적군을 전멸

◈ 9월 2개 연대 규모의 적 이동병력을 발견하여 영천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 


□ 국가보훈처는 전구서 공군 소위를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초 대전에서 창설된 공군정찰비행대는  적정 정찰과 연락 임무를 수행하면서 한국군의 작전을 지원했다. 8월로 접어들면서 포항과 영천지구에 대한 북한군의 공세가 더욱 강화되었다. 엘-4 정찰비행부대 조종사로서 제2군단에 파견되어 있던 전구서 이등상사는 8월 24일 정찰작전을 수행하던 중 포항 서북쪽의 기계 방면으로 침입하는 적 지상군 2개 대대를 발견하고 유엔 공군의 에프-51 전투기를 유도해 적을 전멸시켰다. 긴박한 전세 속에 전구서 이등상사의 기민한 대응이 이룬 쾌거였다. 


□ 9월 대대적인 적의 포위공격에 국군이 영천-포항 연결도로의 남쪽까지 밀리게 되자 전구서 이등상사는 엘-4기를 몰고 경주기지를 이륙하여 영천 시가와 그 일대에 대한 공중정찰을 실시하였다. 적의 이동상황과 공격방향 등을 탐지하던 중 남쪽 1㎞ 지점에서 2개 연대 규모의 적 이동병력을 발견하자 신속히 보고하였고 이에 제2군단은 즉각 반격 작전을 감행하여 적의 공격 기도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적의 지상포화를 무릅쓰고 목숨을 건 저공비행으로 얻어낸 그의 적정 정찰은 아군에게 불리하던 영천지구의 전황을 일거에 바꾸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 국군과 유엔군이 38도선을 돌파하고 북진을 개시한 지 일주일이 되던 1950년 10월 7일, 중부전선을 따라 북진하던 제6사단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그는 화천지역 상공에서 관측비행을 수행하고 있었다. 검은 포연으로 뒤덮인 적진 상공에서 아군의 포격이 적진에 명중되도록 유도하며 관측비행을 계속하던 중 전구서 이등상사는 정찰기가 적의 대공포화에 피탄되어 산 중턱에 추락하면서 장렬히 산화하였다. 


□ 뛰어난 조종 실력과 정찰 조종사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으로 스스로 ‘군단의 눈’이라는 자부심을 지녔던 불굴의 보라매, 전구서 이등상사. 정부는 정찰기 조종사로서 지상군 작전에 크게 공헌한 그의 전공을 높이 평가해 공군 소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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