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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울산광역시 상이군경복지회관 기공식 치사
존경하는 윤재철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님!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심완구 울산시장님과 오해용 시의회의장님을 비롯한 내빈여러분! 그리고 국가유공자 여러분! 오늘 조국 근대화의 상징도시인 울산에서 이 지역 상이군경 여러분의 안식처가 될 상이군경복지회관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울산지역 상이군경회원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었던 복지회관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오늘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뜨게 된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 동안 복지회관 건립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심완구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지선정작업 등 직접 현장에서 노력하신 상이군경회 울산시지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그 동안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른 의료, 복지시설을 확충해 왔으며, 전국 시·도별로 복지회관을 연차적으로 건립하여 왔습니다. 오늘 기공식을 갖는 울산시 상이군경복지회관은 금년 말까지 완공되어 전쟁의 상흔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어 오신 상이군경 여러분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가선용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거대한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지식정보화 혁명이 눈부신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적 국경이 사라진 가운데 국가간의 치열한 무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부응해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룩하느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퇴보와 좌절을 겪고 마느냐 하는 선택이 우리 앞에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 민족이 살길은 오직 국정의 지속적인 개혁과 발전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화합과 협력을 저해하는 부정부패, 무질서, 이기주의, 지역감정 등을 척결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정신을 되살려 이를 건전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정부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부응한 『보훈정책중장기발전방안』을 마련하여 국가유공자의 공훈선양과 복지증진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훈행정이 국가발전을 정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족정기와 호국정신을 효과적으로 선양할 수 있는 범정부적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영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보훈문화를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시켜 나가려는 이와 같은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호응하여, 국가유공자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보내 주시기를 기대하며, 보훈단체 스스로도 국민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노력을 적극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상이군경회원여러분! 지금 우리는 민족사의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모범적인 민주국가를 만들었고 위기를 이겨내고 일류국가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분단 55년만에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남북한 화해협력과 공존공영의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하기에 달렸습니다.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들도 지난날 전장에서 조국수호의 일념으로 몸과 마음을 다 바치셨듯이, 다시 한번 국가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이 곳에 세워지는 복지회관이 여러분들의 새 삶의 터전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나라사랑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울산시지부의 발전과 회원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4. 26.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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