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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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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 나라사랑 국토종단 700km 대장정
작성자 : 신순철 작성일 : 조회 : 2,015
부서 대변인실
연락처 02-2020-5062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1급 중상이 국가유공자들이 15일부터 23일까지 부산부터 서울까지 ‘나라사랑 국토종단’ 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토종단 행사는 척수장애, 하지절단 등 1급 중상이용사 22명과 구간별 참가자 140여명 등 160여명의 상이용사들이 국가보훈처와 우리파이낸셜의 후원을 받아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부산UN기념공원에서 출발하여 다부동전적기념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거쳐 서울현충원까지 약 700km 코스에 이르는 6?25 전적지를 핸드사이클을 이용, 종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의미는 거동이 불편한 1급중상이용사들이 장애를 딛고 국민들에게 불굴의 나라사랑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하고 그 취지를 공감하며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문화관광부 등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 보훈단체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큰 희생을 하신 국가유공자 1급중상이자들의 나라사랑과 호국정신이 국민들 가슴속에 고귀한 삶의 가치로 자리매김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명(주자(22명), 국가유공자1급중상이용사(9명), 스텝과 의료진(19명))이 함께 낙동강과 한강의 자전거길로 진행하며, 구간별 종주간에는 군부대 자전거 동아리 소속 장병들이 함께 주행하여 선배전우와의 우의를 가지게 된다. 각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군악대 연주를 통해 구간 주행을 마친 1급중상이자들의 사기를 북돋운다.

 행사 경유 지역에서는 인근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와 관할 보훈청 및 지자체의 간단한 환영행사를 가진 후 인접 군부대로 이동하게 되는데, 군부대에서는 숙소 및 식사 지원을 하게 되며 화장실 사용이나 실내 이동시 불편함이 없도록 보조시설을 설치하여 유공자들의 내무생활을 돕게 된다. 아울러, 점호시간 및 식사시간을 이용해 후배장병들과 대화시간을 가지며 나라사랑 정신 전파 및 서로간 경험공유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핸드사이클 주자 중 적 총알에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되었지만 장애인올림픽에서 2관왕을 한 송신남씨(67세)는 “사람들이 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묻는다면 우리는 부상으로 삶이 변했을 뿐이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군 복무시 훈련 중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장애인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딴 이억수(48세)씨도 “부상 이후에도 삶은 존재 한다.”며 “중요한 것은 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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