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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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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73주기 추모사
백범 김구 선생 73주기 추모사
<2022. 6. 26.(일), 10:30,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협회장 정양모)>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신 백범 김구 선생이시여!

오늘 우리는 백범 서거 73주기를 맞아, 선생의 숭고한 애국충정을 되새기고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선생의 영전에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백범 김구 선생께서는 칠흑 같은 암흑의 시기에 한평생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십니다. 일찍이 의병 활동을 시작으로 애국계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까지 독립운동 50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임시정부 27년 동안, 상해부터 중경까지 4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고난의 대장정에서 선생님께서는 늘 임시정부와 함께하였습니다.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비롯한 의열투쟁으로 독립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여 일제에 당당히 맞서 싸웠습니다.

존경하는 백범 선생이시여!

선생께서는 73년 전 오늘, 흉탄에 쓰러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직 조국과 민족을 걱정하셨고, 자유, 민주, 문화의 힘을 가진 국가를 꿈꾸셨습니다. 백범 선생의 숭고한 애국혼을 기억하는 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또 앞으로 직면하게 될 어떠한 위기와 도전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선생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백범 김구 선생께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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