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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2001 보훈문화상 시상식 치사
존경하는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님! 그리고 각 보훈단체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보훈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를 꽃 피우는 데 크게 기여해 오신 분들을 찾아 격려하는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국가보훈처가 제정한 『보훈문화 확산의 해』를 맞아 국가보훈 시책에 그 동안 각별한 관심을 보여 주신 문화일보사와 함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은 더욱 뜻 깊은 일이라 하겠습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하여 애쓰신 공로로 영예를 안으신 5개 부문의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앞에서 개별 공적소개가 있었습니다만, 수상자 여러분들의 공적을 살펴 보면 하나같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데 크게 이바지 해 오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보훈의식이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처럼 힘써 오신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 현재 우리 사회는 지역·계층·세대간 갈등과 집단이기주의 현상이 근절되지 않아 국가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제도나 구조적인 문제에도 원인이 있겠으나, 건전한 국민정신과 공동체의식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데 더 큰 원인이 있다 하겠습니다. 국민의식의 성숙과 공동체의식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나라가 어려울 때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분연히 떨쳐 일어난 위국헌신의 정신입니다. 이처럼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삶이야말로 그 어느 것보다 거룩하고 신성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보훈의 참뜻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응분의 예우를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족공동체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슨 무슨 문화라는 말을 많이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들 중에서 개인의 자율성과 자아실현이 가능키 위해서는 국가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국가·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함으로써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보훈문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동안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오신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진정한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행사를 계기로 보훈정신이 충만한 사회를 만들어 감으로써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 줄 것을 다짐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1. 12. 6 國家報勳處長 李 在 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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