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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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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주년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추모사
『제58주년 월남전참전 전몰장병 합동 추모위령제』 추모사
<2022. 11. 23.(수) 11:00, 서울현충원 현충관>

존경하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전투 중 산화하신
월남전 참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모였습니다. 

먼저, 세계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월남전 참전 전몰장병 영령들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기나긴 세월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월남전 참전 전몰장병들께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 
국가의 부름을 받고 만리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셨습니다. 

이역만리 정글에서 산화하신 전몰장병의 수가 무려
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희생이 컸습니다.

월남전 참전 전몰장병들의 숭고한 투혼과 고귀한 희생은 
우리의 가슴 속 깊이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들이 흘리신 피와 땀, 희생과 공헌, 애국심과 용기는 
최빈국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 부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룬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월남전 참전용사 여러분의 애국적 희생과 헌신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조국을 위해 청춘과 목숨을 바치신 
월남전 참전유공자의 공헌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를 다해 모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월남전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국가를 위한 헌신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월남전 참전 전몰장병들에게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호국영웅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1. 23.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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