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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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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퍼스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축사
『호주 퍼스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축사(영상)
<2022. 12. 2.(금) 11:00, 호주 퍼스 킹스파크 공원>

존경하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민식입니다.

호주 퍼스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조성사업 착공식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오늘 첫 삽을 뜨기까지 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애써 주신
퍼스 한국전 참전비 건립추진위원회 <빌 먼로(Bill Munro)> 위원장님, 
<이진길> 위원장님, <제임스 리(James Rhlee)> 재정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자리를 빛내 주신 <폴 파팔리아(Paul Papalia)> 보훈장관님, 
<강정식> 주호주한국대사님, 
<페이 두다(Fay Duda)> 서부호주주 한국명예영사님, 
<앨란 바렛(Alan Barrett)> 킹스파크관리사업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 행사의 주인공이신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72년 전 공산세력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을 결정하여
무려 1만 7천여 명의 장병들을 파병해 주셨습니다.

이들은 가평 전투, 마량산 전투를 비롯해 수많은 전투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주셨고,
그 과정에서 3백 4십명이 목숨을 잃는 크나큰 희생도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이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내년 7월 27일에 완공될
‘서부 호주 퍼스 한국전 참전비’에는
한국전쟁에서 산화하신 호주 전사자 3백 4십 명의 이름이 
한 분 한 분 명예롭게 새겨질 예정입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킹스파크 공원에
‘한국전 참전비’와 산책로 등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이 조성되면,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혈맹으로 맺어진 양국 우정의 굳건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호주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호주 참전용사와 가족분들이
빛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조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내년 ‘정전 70주년’ 기념행사도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오늘은 비록 영상으로 인사드리지만, 
내년 ‘서부 호주 퍼스 한국전 참전비’ 준공식에는 가급적 꼭 찾아 뵙고, 
호주 참전용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2.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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