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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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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효자효부상 시상식 격려사
존경하는 정병욱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보훈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오늘 제28회 효자효부상 시상식에서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영예의 효자효부상을 받으신 열아홉 분의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훌륭히 양육하고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해 오신 효자효부를 시상하는 자리입니다. ‘효자효부상’은 전몰군경유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우리 사회에 충효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지난 ’78년 제정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옛날이야기 중에, 나라의 정승을 할 인재를 구하다가 이름난 효자가 있으면, 그 효자를 정승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효 사상은 시대가 아무리 변천한다 하여도 세상에서 가장 순순하고 아름다운 우리 사회의 본이 된다 하겠습니다. 오늘 수상자 여러분의 효행과 선행의 발자취는, 경로효친사상이 퇴색되고 물질만능 풍조가 만연된 오늘날 우리 사회에 밝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모범적인 삶이야말로 숭고하고 소중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고결한 효행과 헌신적인 정성에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합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충·효·예가 살면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충과 효는 사회 공동체를 지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여기에 계신 수상자 여러분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여 ‘충’의 덕목을 실천하신 분들의 가족들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효’의 덕목도 몸소 실행에 옮긴 분들이시니, 가족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 실천에 있어서 진정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갈수록 잊혀져 가는 효의 가치관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우리 사회에 다시 살아나도록 하는 밀알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6월은 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는 지역·계층·세대 간의 갈등 심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건전한 국민정신이 필요합니다. 건전한 국민정신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자신을 버리고 대아를 취한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에서 그 정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충효의 정신을 되살려 국민통합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국가유공자 유족으로서 앞서가신 선열들의 숭고한 유지를 받들고 회원 모두가 단합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시상식 준비를 위해 애쓰신 정병욱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공적 심사를 맡아주신 조철권 위원장님을 비롯한 심사위원 여러분께 사의를 표합니다. 끝으로, 오늘 영예의 효자효부상을 수상하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리며,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6. 17.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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