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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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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미군 실종장병 유족 정부초청으로 첫 공식방한
작성자 : 전용진 작성일 : 조회 : 1,329
부서 국제보훈과
연락처 044-202-5910

 6·25전쟁 미군 실종장병 유족 정부초청으로 첫 공식방한

 ◈ 실종장병 26명의 유가족 49명 초청, 긍지와 위로 격려 ◈

 ◈ 참전 인연 지속적 유지를 위해 참전부대원, 실종자 유족, 후손 등으로  초청대상 확대◈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해외참전용사 및 유가족 재방한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미망인, 자녀 등 미국군 실종장병 26명의 유가족 49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에서 남편과 가족을 잃어 슬픔과 고통, 한국에 대한 원망으로 살아온 소외된 실종 장병 유족을 위로 하고, 참전의 인연을 후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참전부대원, 실종자 유족, 후손 등으로 참석대상을 확대하고자 처음으로 미군 실종자 유족 초청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희망자는 미국 포로 및 실종자 협회를 통해 모집하였다.

  * 미국 정부(DPAA)의 통계에 의하면 6.25전쟁 실종 미군 참전용사는 7,800여명에 이름

  

 실종장병 유족 John Zimmerlee 등은 한국 땅에서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또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주는 한국 정부의 초청행사에 큰 감동과 고마움을 표했다.


 실종장병 유족들은 방한기간 동안 전쟁폐허와 절대빈곤에서 우뚝 선 한국의 발전과 기적적인 성취현장을 둘러보며 19일(화) 국립묘지 참배와 미군 유해발굴 브리핑을 청취한 후,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서 헌화 추모행사를 가진다. 


 20(수) 오전 10시에는 미국군 참전기념비(임진각 평화누리공원 內) 앞에서 ‘자유를 위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6·25참전 미국군 실종장병 추모식』에 참석한다.


 추모식은 6·25참전유공자, 보훈단체장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추모식은 실종자 유가족들이 국방부 의장대의 도열을 받으며 입장하여, 참전기념비를 둘러싼 51개의 게양대에 태극기와 유엔기를 게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종장병에 대한 묵념, 헌화, 추모사, 실종자 대표 편지 낭독, 롤콜,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롤콜 시에는 실종장병의 얼굴사진을 디지털로 보정한 유화액자도 증정된다.  


 특히, 29살 때 낙동강 전투 중 실종된 미 육군 중위 제임스 H. 엘리엇의 당시 막 2살을 넘긴 딸 조르자(Jorja)는 힘들었던 65년의 세월을 이겨내고 어느덧 68세의 할머니가 되어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한다.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한국초청)사업은 6.25전쟁 25주년이 되던 197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까지 약 3만여 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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