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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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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시무식』 신년사
『2023년 시무식』 신년사
<2023. 1. 2.(월) 16:30, 4층 보훈터>

사랑하는 국가보훈처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보훈처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구성원이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보훈예산 첫 6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준공했고,
무호적 독립유공자 백쉰여섯(156)분의 가족관계등록을 창설하였습니다.

참전유공자 위탁병원 약제비 90% 감면, 
기초연금 소득산정시 보훈보상금 공제 신설 등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사선을 넘나들며 조국을 수호한 6‧25참전용사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캠페인은
국민들의 큰 호응 속에 정책으로까지 발전되어,
6‧25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새로운 제복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오롯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노력해 주신 여러분의 공(功)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가보훈처 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공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오랜 염원이자 
‘일류보훈’ 실현을 위한 ‘국가보훈부’ 승격은 
여러 대외적인 사정으로 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2023년이 보훈처 60여 년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명실상부한 ‘국가보훈부’ 승격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훈’은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국가정체성의 상징입니다.
100년 뒤에도 이어질 국가의 핵심 기능입니다.
그래서 국가보훈부 승격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당당한 ‘국가보훈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올해는 윤석열 정부 2년 차를 맞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요과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보훈대상 등록‧심사체계를 
‘국민상식의 관점’에서 신속‧공정하게 개선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보훈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보훈의료 문턱을 대폭 낮추는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로 전환하고,
보훈병원을 국내 최고 수준의 특성화 병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보훈문화’가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보훈교육, 보훈콘텐츠 개발,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지자체, 기업, 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자유‧연대‧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정전 70년 기념사업’을 통해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보훈단체가 본래의 목적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
국민의 존경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위해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향상하고
전 직원이 즐겁고 보람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능력도 있고 훌륭합니다. 

그런데 이 탁월한 개개인의 능력도
‘국가의 방향’이 잘못되면 무용지물입니다.

‘국가의 방향’은 곧 국가의 정체성이자 근본입니다.
많은 정부부처가 있지만, 국가정체성 그리고 근본을 바로세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저는 국가보훈처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보훈’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여러분 모두 자긍심을 가지고 보훈업무를 추진해주십시오.

정책 성과들이 보훈가족과 국민의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당부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나 가감 없이 말씀해주십시오.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겠습니다.
함께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겠습니다.

올 한 해 일류보훈의 실현으로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힘차게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끝)


2023. 1. 2.
국가보훈처장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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