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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4회 참전수기 및 호국문예공모 시상식 치사
자리를 함께 하신 영예의 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각계 내빈 여러분! 오늘 제4회 참전수기 및 호국문예공모 시상식에서 호국·보훈의 참뜻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 같은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대한매일신보사 차일석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과 훌륭한 작품을 심사·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좋은 작품을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영예의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숭고한 위국헌신정신을 되새겨 이를 건강한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대한매일신보사와 함께『참전수기 및 호국문예 공모전』을 마련한 지도 어느 듯 4년이 지났습니다. 금년에도 전국의 어린 초등학생부터 70대의 고령 참전용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으며, 해가 거듭될수록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나라사랑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더욱 의의가 크다 하겠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청소년 응모작품에서 나라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참전용사들을 존경하는 건전한 가치관을 확인한 것은 값진 성과라 할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행동과 밝고 건전한 사고가 확고해 질 때, 우리나라의 내일은 더욱 밝고 희망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수기를 통해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수상자를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듯이, 남북한 정상이 얼마 전에 전 세계의 주목과 지지 속에 역사적인 상봉을 하여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남북정상간의 만남은 오랜 분단의 공백과 적대관계를 극복하고 민족사의 새 전기를 연 쾌거로서, 지난날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 그리고 참전용사의 애국정신이 그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간에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대결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화해와 협력, 평화통일과 공동번영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 전화점이 마련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양 정상이 합의한 남북공동선언문에 따라, 이산가족친척 방문단 교환, 경제협력과 사회 각 분야의 협력·교류의 활성화 등으로 한민족의 공동번영과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남북이 하나되어 이번 세기를 위대한 민족의 시대로 가꾸어 나갈 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는 우리 후손들에게 준비된 축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바쁘신 가운데에도 훌륭한 작품을 엄선해 주신 한국문인협회 강민, 김병권, 김문수, 정용석 선생님과 대한매일신보사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리며, 참석자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6. 26.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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