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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2005년 신년사
존경하는 보훈가족과 재향군인 여러분! 친애하는 국가보훈처 공직자 여러분! 200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을유년乙酉年 새 아침의 서광瑞光이 온 누리에 퍼져, 올해에도 직원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 하시고, 가정에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 여러분께서도 진정 보람된 한 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저는 새해 아침에 새로운 결의를 다지며, 한 해의 풍요로운 결실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그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북핵문제, 자이툰부대 파병, 동아시아 역사문제 등 국내외적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보훈처도 연초에, 처 위상 제고와 관련된 정부조직법 개정 관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사회 각계각층의 폭넓은 배려로 우리 처는 장관급 부처로 승격되어 보훈 40년 사에 큰 전기를 마련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이는 ‘보훈'의 중요성을 인식한 깊은 관심과, 100만 보훈가족의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국가보훈정책이 국가기본정책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국민통합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봅니다. 아울러 참여정부가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간 지난해는 우리 처도 새로운 행정환경에 부응하는 보훈정책 마련을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보상 및 예우정책 체계의 합리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였고, 보훈가족이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의료서비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복지서비스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구축했습니다. 또한, 국권회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의 합당한 특별예우대책 수립과, 애국선열의 위국헌신 정신을 나라사랑 국민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각종 기념행사와 보훈교육 프로그램이 국민 참여의 장場이 되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을 정착시켜 왔습니다.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올해 보훈예산 규모는 작년에 비해 4.4% 증가된 수준이며, 정부예산의 1.68%를 차지하고 있고, 보상금 지급단가, 의료지원 등의 인상률이 전년수준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훈업무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해주신 보훈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보훈행정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보훈가족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 급변하는 21세기는 전문지식과 창조성이 강조되고, 정보화 사회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사고思考를 바꾸는 혁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 부응하고, 2005년 참여정부의 지속적인 행정개혁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다져 놓은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업무개발과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올 한 해에도 우리 보훈공직자 모두는 처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선진 보훈행정을 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과, 조직의 혁신적 운영을 통해 국가보훈의 틀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하면서, 금년에 추진할 주요정책 방향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보훈대상자의 명예로운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보훈대상자의 공헌과 희생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보훈보상이 실현되도록 내실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확산과 우리 사회에 위국헌신 하신 분들에 대한 정신적 예우풍토가 조성되도록 다양한 선양사업을 활성화 해 나가야 합니다. 올해는 광복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전문가로 구성된 사료발굴단을 운영하여 그동안 찾아내지 못한 국내외 독립운동 자료를 적극 발굴해 대대적인 포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독립유공자예우지침’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높은 수준의 보훈의료 및 복지시책 강화로 보훈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야겠습니다. 의료서비스 향상 및 의료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보훈가족의 고령화에 따른 노후복지 시책 활성화로 신뢰받는 의료·복지 서비스행정을 구현해 나가야 합니다. 넷째, 복무연한별 특성에 맞는 제대군인 지원대책을 수립하여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가면서, 참전유공자 예우 확대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훈행정 혁신을 통해 정책역량을 제고하고, 보훈가족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의 효율적인 추진과, 근접 보훈행정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이동보훈팀의 확대 운영과, 보훈상담센터를 확충하여 양질의 민원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옛말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습니다. 성실하게 모든 힘을 다 기울여 노력을 한 연후에야 天命을 기다린다는 선인들의 슬기로운 말씀이 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 아침에 마음속에 새겨집니다. 새해에 우리 보훈공직자 모두는 더욱 힘찬 도약의 날개를 펼쳐, 맡은 일에 사명감을 갖고 열과 성을 다함으로써 보훈가족에게는 믿음이 가는 조직, 국민들에게는 일 잘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또한 보훈가족 여러분께도 보훈정책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을유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보훈가족, 보훈공무원, 산하기업체 임직원 모두의 건강과 건승을 빌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3일 국가보훈처장 박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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