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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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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 74주기 추모식』추모사
백범 김구 선생 74주기 추모식』추모사
<2023. 6. 26.(월) 11:00 백범김구기념관 >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신 백범 김구 선생이시여!

오늘은 님의 서거 74주기를 맞아
생전의 애국충정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백범 선생님의 영전에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선생께서는 일찍이 의병활동을 시작으로 
‘천한 백정(白丁)과 무식한 범부(凡夫)까지 전부가 
적어도 나만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이 되게 하자’는 신념으로 
계몽운동과 교육 사업에 힘써, 
무지와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있던 우리 동포의 혼을 일깨우셨습니다.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어도 좋다는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완성하셨고,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지휘하셨으며, 
한국광복군을 창설하여 일제에 당당히 맞서 싸우셨습니다.

존경하는 백범 선생이시여!

선생께서는 74년 전 오늘, 
흉탄에 쓰러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오직 조국의 장래를 걱정하셨고, 
자유, 민주, 문화의 힘을 가진 국가를 꿈꾸셨습니다. 

선생이 꾸신 그 큰 꿈은 오늘날까지 귀중한 교훈으로 남아
국민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우리 역사의 꺼지지 않는 등불로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
 
민족의 큰 스승이신 백범 선생이시여!

조국의 미래를 위해 온 겨레가 
애국심으로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던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은 우리 민족의 이정표이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겨레와 조국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선생의 높은 뜻을 받들고 계승하여, 

선생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백범 김구 선생님께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26.
국가보훈부 장관  박 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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