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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대한독립선언선포 제86주년 기념식 기념사
존경하는 광복회 김우전 회장님을 비롯한 애국지사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은 대한인의 자주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떨친 대한독립선언 선포 86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입니다. 먼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며 그 고귀한 위훈에 머리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독립선언은 우리민족이 대외적으로 천명한 독립선언의 하나로 일본 동경의 2·8독립선언과 국내 3·1독립선언을 촉발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태동시킨 중요한 모체로 작용했습니다. 세계 1차대전 직후인 86년전 오늘, 민족 지도자 39인께서는 해외독립운동의 요람인 간도에서 완전한 자주독립을 향한 겨레의 염원을 담은 대한독립선언을 선포하고 무력투쟁을 강조함으로써 대일항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날의 선언은 일제침략의 부당성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당시 식민지 약소국가들의 독립의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한독립선언은 우리민족이 국권을 회복하기까지 전개한 항일독립투쟁의 이정표의 하나로 밝고 희망찬 새 역사의 창조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 올해는 우리 선조들께서 그토록 소망하시던 광복을 되찾아 민족자존을 지켜온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가 근현대사의 많은 파란을 극복하고 지금과 같은 경이로운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역사를 통해 면면히 흘러온 국난극복의 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조국을 위해 고난의 길을 걸으셨던 많은 선열과 애국지사 여러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 이를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정신적 토대로 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국민화합을 이루고 완전한 통일국가의 건설과 민족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는 것이,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된 도리를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곧이어 개최되는 학술회의에서도 알찬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삼균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2. 1.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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