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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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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출범식 축사
존경하는 이종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빛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출범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자리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여천 홍범도장군님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홍범도 장군님의 유지를 받들어 국민들의 애국심 함양과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홍범도 장군님께서는 일제의 참략야욕이 극에 달하자 직접 의병을 일으키시고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국권회복을 향한 무력투쟁에 앞장서셨습니다. 특히 병력의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예부대와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은 우리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쾌거로서, 한민족의 기개와 독립의지를 만방에 과시하고 일제의 세계침략에 경종을 울린 대한인의 자랑이며 고귀한 위업이었습니다. 장군님께서 조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살신성인하신 모습은 오늘을 사는 저희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떠한 삶을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올해는 광복 60주년, 을사늑약 100년을 맞는 매우 의미있는 해입니다. 민족사의 거대한 발자취를 더듬어 역사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교훈을 얻어 선진 일류의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출범하여,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장군님의 발자취와 가르침을 받들고 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아무쪼록 장군님의 공훈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우리사회에 나라사랑정신이 널리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홍범도기념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와 회원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2. 25. 국가보훈처장 박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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