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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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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문화주간 개막식 축사
안녕하십니까. 국가보훈처장입니다. 

먼저, 6·25전쟁 발발 71주년과 대한민국의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열리는 ‘유엔문화주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 깊은 행사를 주관하시는 이상철 전쟁기념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 그리고 개막 행사에 함께해 주신 유엔참전국과 중립국위원회 대사님들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이 행사가 지금의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룬 대한민국이 71년 전, 유엔참전용사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위대한 유산임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자리이기에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고마운 은인들에게’라는 이번 유엔문화주간의 주제처럼,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켜주었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참전국과의 보은문화를 더욱 넓히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이곳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에 새겨진 유엔전몰장병을 비롯해 모든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달,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를 포함하여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평화로운 한반도를 염원했던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다가오는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입니다. 
우리 정부는 부산에서 “Turn toward Busan" 행사를 통해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품격 높은 추모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엔 데이’를 앞두고 개최되는 유엔문화주간 개막을 거듭 축하드리며, 앞으로 이 행사가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계승하는 뜻 깊은 행사로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일상생활로 돌아가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19.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장 황 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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