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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55주년 6 25전쟁 기념식 기념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신명을 바치신 6·25참전용사 여러분! 그리고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 땅에 달려와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우방 각국의 UN참전용사 여러분! 오늘 우리는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던 6·25전쟁 55주년을 맞아, 자유수호 전쟁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소중한 목숨을 던지신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며 명복을 빕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 이국땅에 와서 산화하신 유엔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에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리며, 모든 참전용사 여러분의 위훈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세계 각국의 UN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 6·25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슬픔을 남겨 놓았습니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었고, 한반도 전체가 초토화 되었습니다. 이산가족의 고통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쟁의 참화 속에서 우리 국군과 참전국 용사들은 불퇴전의 용기와 헌신적인 활약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한반도의 적화를 기어이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다시 일어나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반세기전 자유수호의 최일선에 섰던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 모두는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국인 UN참전국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참전용사 여러분의 노고에 충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는 6·25전쟁이 발발한 지 5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 모두는 6·25전쟁을 겪고 얻은 유비무환의 정신을 교훈으로 삼아, 확고한 안보의식 속에 우리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 튼튼한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모든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평화를 유지하고 지켜낼 힘이 없다면, 우리가 무엇을 이루어 내더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조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만이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정부에서는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재발을 막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국민과 함께 선진 한국,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중심 국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 문턱을 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가, 반세기전 전쟁의 비극과 조국 발전 과정을 돌이켜 보면서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모두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져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유우방의 참전용사 여러분께서도, 목숨 걸고 지켜주신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스런 나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 주실 것을 감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께 온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6. 25.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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