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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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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참치과 의료연대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감사와 위로의 성금전달
작성자 : 신준태 작성일 : 조회 : 2,039
부서 제대군인정책과
연락처 02-2020-5159

◈ 인천지역 치과의료연대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지원하기로 뜻 모아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인천지역 참치과의료연대(대표 이규원)에서 16일(토) 오후 5시, 인천학생 6ㆍ25참전관에서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 지원에 써달라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0만원을 국가보훈처에 기탁하였다고 15일(금) 밝혔다.

 이 날 개최하는 기부금 전달식은 이규원 대표가 윤건용 인천보훈지청장에게 기부금 증서를 전달하고, ‘인천 학생 6ㆍ25참전관’에 전시된 자료를 관람하면서 참전용사이신 이경종(80)옹으로부터 60여년전의 6ㆍ25전쟁의 회고담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기부금 조성은 인천지역 참치과의료연대 대표인 이규원 원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뜻있는 사업을 하고자 십시일반 모아서 마련한 성금이다.

 기부금 기탁 결정의 배경은 지난 2월 1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앞서 마련한 성금을 UN참전국 참전용사 지원을 위하여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특히 참전국 중 참전용사라는 이유로 공산정권 치하에서 핍박을 받았고, 현재에도 국제적으로 구호가 긴요하며 고령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더 늦기 전에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공감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에티오피아는  60여 년 전 이 땅에서 6ㆍ25전쟁이 발발했을 때,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먼저 UN군 참전을 결정하였고, 당시 최정예부대인 “황실근위대” 3개 대대 3,518명이 참전하게 되었다.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한국에 와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웠으며,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한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들은 주요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121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를 당했지만 단 한명의 포로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용맹했다. 당시 참전용사들의 전공은 한ㆍ미 대통령으로부터 부대표창을 받을 만큼 영웅적으로 전투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규원 원장은 6ㆍ25전쟁 학도병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인 부친 이경종(80)옹으로부터 6ㆍ25전쟁의 기록과 자료를 물려받아 사비를 들여 인천에서 ‘6ㆍ25 학생 참전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참전관에는 부친의 전우들인 6ㆍ25전쟁 학도병으로부터 수집한 전쟁기록과 자료 1,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민,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호국정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후 60여년이 지나 6ㆍ25전쟁의 기록과 증언들이 사라져가고, 더욱이 인천지역에서는 일부 좌파 단체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요구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전후세대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개인이 어려운 여건 가운데 시간, 경비를 들여 참전관을 운영하는 데 대하여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공감과 함께 의미가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부금은 에티오피아 현지 영예금 위탁지급을 대행하고 있는  NGO인 월드투게더에 전달하여 생존 참전용사 330여명에게 매월 5만원씩 영예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국제적 구호가 긴요한 에티오피아의 생활실태를 감안할 때 영예금 지급은 여명이 얼마남지 않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에서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성금을 모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에 동참한 것은 국민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자랑스러운 시민의 귀감으로서 앞으로 많은 민간단체를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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