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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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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96주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국민보
작성자 : 정인완 작성일 : 조회 : 1,835
부서 공훈심사과
연락처 044-202-5455

3·1운동 96주년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국민보

보훈처, 하와이대한인국민회 기관지 국민보 1918~1922년분 최초 발굴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3·1운동 96주년을 맞아 대한인국민회 하와이지방총회 기관지 國民報 1918~1922년분 총 118호를 최초로 발굴하여 공개한다고 밝혔다. 


□ 이번에 공개된 국민보는  미국 UCLA대학 진희섭 컬렉션에 소장되있던 1918~1922년분을 작년 12월 국가보훈처 현지 출장을 통해 수집한 것이다.


□ 국민보에는 1918~9년 파리 강화회의 당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서한과 활동상을 담은 기사들이 수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강화회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김규식의 서한, 파리위원부 보고서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기사들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민보 1919년 4월 2일자에 따르면, 상해 한인대표원 현순은 3월 29일에 하와이 대한인국민회로 ‘대한공화국 정부조직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확인되어 3ㆍ1운동 이후 국내외에서 선포된 임시정부의 실체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공화국’에 대해 포항공대 고정휴(한국독립운동사 전공)교수는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이 정부의 실체를 놓고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는데, 국민보의 임시정부 조직과 관련된 기사들은 그러한 논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 또한 국민보에는 워싱턴회의(1921. 11. 12~1922. 2. 6)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기사도 다수 보인다. 이에 대해 포항공대 고정휴(한국독립운동사 전공)교수는 “워싱턴회의 당시 이승만의 지지세력이었던 하와이 한인사회의 동향은 연구 공백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 국민보의 발굴은 이런 의문점을 해결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번 국민보의 발굴로 그동안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대한민국임시정부 문건 다수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서강대학교 최기영(한국독립운동사 전공)교수는 “국사편찬위원회는 2005년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1권을 간행하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공보를 수록하였는데 여기에는 결호가 있었다."며, ”이번에 발굴된 국민보에 임시정부공보, 내무부공함, 재무부포고, 구미위원부통신 결호 일부가 새롭게 발굴됨으로써 임시정부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화여자대학교 정병준 교수(한국독립운동사 전공)는 “이번에 공개된 국민보는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특히 1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독립운동이 최정점에 달했던 시기를 포함하고 있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독립운동의 다양한 면모를 새롭게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편, 국가보훈처는 2월 26일부터 프랑스 파리외교문서보관소, 육해군문서보관소, 낭트외교문서사료관 등에서 수집한 한국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독립기념관 기증자자료전시관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금번 발굴된 국민보 기사 중 파리강화회의 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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