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성국)은 2013. 3. 21(목) 부산 금정구 서2동에 거주하는 전몰유족(배우자) 강○○(84세)어르신 댁에서 보비하우스(
) 76호 오픈 행사를 가졌다.
소규모 연립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고, 창문을 열면 옆집 외벽이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 평소에도 햇빛을 보기 힘든, 13평 내외의 자가 주택 2층에 거주하시는 강○○ 어르신은 시공한지 30년이 훌쩍 넘은, 누렇고 얼룩덜룩해진 도배지와 장판을 깐 채 생활해 오셨다.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2층 계단을 내려오기 힘들어 하루 종일 어두컴컴하고 칙칙한 곰팡이 냄새나는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가끔 방문하는 자녀와 또는 보훈섬김이 선생님과 말동무하는 것을 유일한 낙으로 삼고 계시던 어르신은 자그마한 관심도 항상 감사하다고 눈물로 고마움을 표현하셨다.
금번 공사로 35여 년 전 집을 지을 때부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던 누런 벽지를 상큼한 연두색 꽃 벽지로 교체했으며 거실 및 부엌의 장판, 벽지도 말끔하게 교체해 드려 어르신이 하루 종일 생활하는 집 안이 새집처럼 화사해졌다. 덕분에 봄꽃구경 따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고 어르신이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아울러 오늘 오픈식에는 서동119안전센터장, 서2동장, 한국전력공사 부산본부 사회봉사단 등이 참석하여 생필품 등 위문품을 기증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하였다.
★ 복지지원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