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國獨立軍 主要大捷 紀念行事 축사 | |
| 오늘 우리는 日帝에게 빼앗긴 국권을 회복하고자 중국 東北지역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韓國獨立軍의 빛나는 主要大捷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뜻깊은 韓國獨立軍 主要大捷 기념식을 맞아 평소 존경하는 姜英勳 前총리님 그리고 尹慶彬 광복회장님, 閔泳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님과 각계에서 참석하신 귀빈여러분을 모시고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一身을 草芥와 같이 버리셨던 수많은 선열들의 英靈앞에 삼가 옷깃을 여미고 冥福을 비는 바입니다. 한국독립군은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무장투쟁으로 발전시켜 곳곳에서 일제침략군을 격퇴시킴으로써, 실의에 빠진 우리 민족에게 希望과 勇氣를 갖게 하였습니다. 先烈들께서는 빈약한 무기와 장비는 물론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오로지 愛國心 하나만으로 맞서 한·만 국경지대와 만주 및 연해주등지에서 日本軍을 대량 섬멸함으로써 世界戰史에 길이 남을 불후의 대첩을 남기셨습니다. 이는 3·1운동 이후 일시나마 좌절된 것으로 보였던 民族精神을 되살려 줌으로써 조국광복의 원천이 되었으며, 우리의 힘으로 독립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20년 6월의 鳳梧洞대첩은 종래의 소규모전투와는 달리 탁월한 戰略·戰術을 발휘하여 일본군 450여명을 殺傷시킨 대규모 전투로서,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투지를 세계만방에 떨친 우리 독립운동사의 일대 快擧였습니다. 그 해 10월에 있은 靑山里대첩은 日帝의 이른바『간도지방 불령선인 초토화계획』에 따른 잔악한 토벌작전을 一擧에 崩壞시킴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역량을 입증해 보인, 독립투쟁사에서 대표적 勝戰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1933년 7월 한·중연합작전으로 일본군 1개연대를 4시간만에 완전히 섬멸한 大甸子嶺전투는 한민족의 기개와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린 눈부신 勝戰譜였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이름 없이 산화하신 수많은 한국독립군의 거룩한 희생과 고귀한 독립정신을 항상 가슴깊이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光復會員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貴賓 여러분! 지금 우리는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처럼 重且大한 시점에서, 우리 모두는 일신을 救國의 祭壇에 불사르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반추하고 귀감으로 삼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달성하여 사랑하는 우리 후손들에게 기필코 세계 속의 일류국가로 우뚝 선 자랑스러운 조국을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조국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우리에게 부여된 歷史的 召命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政府는 새로운 세기, 새로운 천년을 맞아한국독립군을 비롯한 先烈들의 愛國精神을 계승하기 위해 民族正氣宣揚과 報勳文化 擴散을 주요 골간으로 하는 보훈정책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각종 報勳施策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애국선열들의 犧牲精神이 우리 국민들의 가슴속에 최고의 精神的 價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준비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感謝를 드리며, 자리를 함께 해주신 獨立有功者와 遺族, 그리고 귀빈여러분의 家庭에 健康과 幸運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9. 10. 22 國家報勳處 次長 趙 炳 世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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