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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20회 매일보훈대상 시상식 치사
오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20회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여러분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해마다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보훈가족을 위로·격려해 주시는 매일신문사 김부기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훌륭한 수상자들을 선정하여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해 주신 박명재 부지사님, 그리고 각 기관·단체장님과 내빈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보훈대상을 받게 되신 여덟 분의 수상자께 오늘의 영예를 축하드리며,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일신문사는 평소 건전한 언론문화창달을 통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가보훈시책을 깊이 이해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 "81년 매일보훈대상을 제정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년 이렇게 성대한 행사를 가짐으로써, 수상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에게 큰 용기와 격려를 주고 국가유공자 예우풍토를 조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이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우리 사회의 정신문화를 바로 세우려는 큰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계기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한편, 이를 최고의 정신적 가치로 승화시켜 국민통합을 이루어 보다 나은 미래를 건설하자는 데 그 뜻이 있다 하겠습니다. 오늘 영광스런 상을 수상하신 여덟 분은 그 동안 숱한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오신 자랑스러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십니다. 항상 참되고 바른 삶의 자세로 자신의 안위보다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신 훌륭한 보훈가족이시며, 몸소 보여주신 남다른 애국심과 희생정신, 그리고 불굴의 의지력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리라 믿습니다. 진정 오늘의 이 영광은 수상자 개개인의 기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자랑이라 하겠습니다. 보훈가족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지금 우리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야 할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더욱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무한경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민족의 화합과 협력이 절실한 지금, 분단 55년의 공백을 뛰어 넘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번 남북정상간의 만남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어야 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들도 지난날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조국수호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듯이, 지역사회에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심어주고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시켜 나가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는 보훈행정이 국가발전을 정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훈시책을 마련하여 이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공헌과 희생이 존중받는 보훈문화를 우리 사회에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매일신문사 김부기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과 보훈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6. 14.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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