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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국군모범용사 초대 위로행사
친애하는 국군 모범용사 여러분! 오늘 70만 국군장병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오신 모범용사 가족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매년 모범용사 초대행사를 마련해 주시는 대한매일신보사 차일석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범용사 여러분은 평소 남다른 전우애와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토방위에 임하고 있는 나라의 干城이며, 모든 장병들의 귀감이 되는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모범용사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국군이 국민의 신뢰속에서 정예의 강군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범용사 여러분! 지금 우리는 21세기 세계화, 지식정보화의 물결속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무한경쟁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모색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여러분들도 감동속에서 지켜보셨겠지만, 남북한 정상이 지난주에 분단 55년의 장벽을 뛰어 넘어 평양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여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는 정부가 인내심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한 대북포용정책의 결실로서 우리 민족사의 새 전기를 연 쾌거라 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대결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화해와 협력, 평화통일과 공동번영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 남북한은 통일을 향한 염원하에 반세기동안 떨어져 살아야 했던 이산가족이 다시 만나고, 서로간에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과 교류를 통해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남북한의 화해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확고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국가안보에 허점을 보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평화는 평화를 지킬 힘이 있을 때만 가능하며, 강력한 안보가 민족화합을 이루는 힘이 됨을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모범용사 여러분께서는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자 여러분! 정부는 현재 나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이 영예롭게 생활하고 그 숭고한 위국헌신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범용사 여러분께서 성실히 군복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전역하는 그 날부터 국가보훈처가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대한매일신보사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참석하신 모범용사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 6. 19 國家報勳處長 崔 圭 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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