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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고하 송진우선생 탄신 111주기 추모식 추모사
오늘 우리는 조국광복과 건국운동에 일생을 바치신 고하 송진우 선생님의 탄신 111주년을 맞아 선생님의 고귀한 애국충절을 기리고 그 유지를 받들고자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평생을 민족의 자주독립과 민주국가 건설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사상가이자 교육자로서, 또한 정치가이자 언론인으로서 오로지 나락에 빠진 민족을 구한다는 일념하에 불철주야 매진하신 고하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일본 제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상개혁론을 주창하시고, 인재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민족의 동량을 길러 내셨습니다. 또한, 일제의 온갖 압력과 회유를 물리치고 패망을 앞둔 일제의 정권 인수 제의에 "정권은 우리 국민만이 줄 수 있을 뿐 당신들로부터는 받을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셨습니다. 아울러 광복이 되자 해외에서 돌아온 애국지사들을 도우면서 자유민주국가 건설에 진력하셨습니다. 이처럼 민족독립과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참 스승이라 하겠습니다 민족의 지도자이신 고하 선생님! 지금 저희는 새로운 21세기를 맞아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무한경쟁속에서 민족의 진운을 가름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비록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만, 선생님의 위훈과 애국충정을 받들어 온 국민이 단합하고 힘을 모아 세계일류의 지식경제강국 건설과 통일조국의 위대한 한반도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가 되는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선열들의 위국헌신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국민역량 결집과 국민통합의 정신적 매개체로 삼아 나가고 있습니다.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야 할 이 시점에 "낡은 사상을 개혁하지 않는 민족은 자립의 길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저희들은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더욱 노력해 가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저희들이 나아갈 길을 밝혀 주시고 모든 역경과 어려움을 헤쳐 나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선생님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2001. 5. 8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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