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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2회 장한아내상 시상식 격려사
오늘 제2회 '장한 아내상' 시상식에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이처럼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상이군경회 임직원 여러분과 바쁘신 가운데에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보훈단체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영예를 안으신 스무 분의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가정의 평안과 화목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한 원천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급속한 근대화 과정을 거쳐 오면서 가정의 붕괴현상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상이군경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갖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모범적인 삶을 살아 오신 장한 아내를 찾아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가정은 행복을 저축하는 곳이지 행복을 캐내는 곳이 아니며, 얻기 위해 이루어진 가정은 무너지고 주기 위해 이루어진 가정은 행복하게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스무 분은, 어느 가정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분 한분이 모두 끝없는 헌신과 사랑으로 부군을 묵묵히 내조하고,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내신 분들입니다. 저는 10여일 전에 이 자리에서 열린 '장한 어머니상'과 '효자효부상', 그리고 오늘의 '장한 아내상' 시상식에 참석하여 수상자들의 모습을 접하면서, 수상자들의 얼굴에서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 낸 편안하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수상하신 여러분들이야말로 조국을 지켜 내신 부군 못지 않게 위대하신 아내이자, 이 세상 누구보다도 성스러운 어머니들이십니다. 참으로 고귀한 삶을 살아 오신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더 건강하고 복된 가정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여러분! 이제 내일이면, 우리 국민에게 더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안겨 준 6·25전쟁이 일어난 지 53주년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들의 호국·보훈의식이 낮아지고 있으며, 전쟁 등 국가위기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나라를 지켜 내려는 생각 또한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인 국가공동체를 소중히 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입니다. 나라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도 회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다시 한번 국가·사회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우리 상이군경 회원 여러분의 새로운 희망과 따뜻한 정성으로 '장한 아내상'이라는 훌륭한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앞으로 이 뜻 깊은 행사가 더욱 더 성장하여 풍요로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오늘 영예의 장한 아내상을 수상하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 6. 24 國家報勳處 次長 金 鍾 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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