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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WWG 뉴질랜드 대회 선수단 결단식 치사
2003년 세계휠체어 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장도에 오르시는 선수단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 긴 장마에 이은 환절기 등 고르지 못한 일기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면서 기량을 연마해 오신 선수 여러분과 이를 뒷바라지 해오신 가족분들 그동안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결단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최태호 상이군경 회장님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보훈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회에 참가하시는 선수 여러분은 나라를 지켜낸 역전의 용사들이십니다. 몸은 비록 불편하지만, 불굴의 의지와 굳은 신념으로 일생을 헌신해 오신 분들이십니다. 오늘 활기 넘치는 선수 여러분을 뵙게 되니, 한 분 한 분 모두 인간 승리의 산증인으로 여겨져서 마음이 든든합니다. 참된 나라사랑 정신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신 선수 여러분은, 또 다시 국위선양의 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휠체어경기대회 참가 의미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려서 한국인의 자존을 높이는데 뜻이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세계휠체어 경기대회는, 역사가 깊고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대회입니다. 이러한 경기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상이군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그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나아가 우리 나라 장애인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측면에서 볼 때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강인한 정신과 드높은 기개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선수단 여러분! 여러분의 위국헌신 정신이 국민의 생활속에 고귀한 삶의 가치로 자리매김 될 때, 국민정신이 바로 서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국가유공자의 나라 위한 공헌과 희생이 제대로 평가받고, 예우받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국가유공자의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다면, 그 성과는 더욱 크리라 확신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장애의 벽을 넘어선 선수 여러분들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동료들이 국가유공자로서의 긍지와 재활의지를 갖고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시기 바랍니다. 흔히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을 합니다. 더욱이 몸이 불편하신 여러분들이 이역만리 먼 곳에서의 경기 참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기록과 풍성한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선수단 여러분의 여정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시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선수단 여러분 안녕히 다녀 오십시오. 감사합니다. 2003. 10. 24.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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