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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 위문행사 환영사
존경하는 리언 J. 라포터 한미연합사 사령관님, 김장수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님! 그리고 주한미군 모범장병 여러분! 이역만리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낯설고 물설은 곳에서 어려운 복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맡은 임무에 충실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밝은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돌이켜보면, 54년 전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국가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여러분의 선배들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반도로 달려와 대한민국을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구해냈습니다. 그후 주한미군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50여 년 간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30여 년 간 군에서 봉직한 관계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6·25전쟁 당시 미국이 보여 주었던 자유수호 의지와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지금과 같은 안보의 반석 위에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6·25전쟁에 참전한 여러분의 선배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주한 미군장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범장병 여러분! 저는 라포터 사령관님께서 작년부터 추진하고 계신 '좋은 이웃 프로그램'이 1년을 넘어서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부대별 좋은 이웃상 시상 행사나 지역봉사활동 등 주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활동을 비롯해 주한 미군장병들에게 한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계십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양국간의 우의를 다지고 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주한미군 모범장병 여러분! 여러분은 이 자리에 오시기 전 2박 3일 동안 우리나라를 둘러 보셨습니다. 우리나라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셨기를 바라며,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노고를 위로하는 마음에서 작은 선물을 마련하였습니다. 기쁘게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에서의 군복무가 여러분의 인생에서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장병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함께 갑시다" 2004. 7. 9.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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