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43회 처창설 기념식 기념사
친애하는 보훈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우리 국가보훈처가 창설된 지, 43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업무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30년 동안 근속하시거나 모범공무원으로 포상을 받으신 직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가 처창설 43주년을 기념하는 진정한 의미는, 과거 보훈처가 걸어 온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보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우리처에서는 보훈가족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가 되는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 정신을 선양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1961년 오늘 군사원호청이 창설되고, 60년대에는 어려운 사회 여건 하에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이 경제적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보훈시책을 펼쳐 나갔습니다. 70~80년대를 거치면서 지원대상과 보상수준을 확대하고 종전 물질지원 중심의 ‘원호’에서 정신적 예우를 포함한 ‘보훈’개념으로 전환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90년대에는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사업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참전유공자 등 보훈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고, 최근에는 5·18민주유공자가 포함되는 등 다양한 계층의 보훈대상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보훈업무는 행정대상의 증가, 다양해진 보훈정책 기능 확대 등 질적·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난 해는 우리처의 위상 격상을 위해 직원들은 물론 보훈단체와 가족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을 기울인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국무총리 주재 호국보훈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적 차원의 보훈정책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고, 6·25정전 50주년을 맞아 보훈처 창설이후 처음으로 6·25참전국 보훈부와 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을 시작해 프랑스와 전쟁추모사업 협정을 체결 하는 등 보훈정책 국제화의 토대를 구축했으며, 국가경영 차원에서 제대군인 지원체계를 정비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보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보훈예산 2조원 돌파를 위한 노력과, 의료서비스 개혁 태동 등 보훈행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이처럼 국가보훈사업이 많은 발전과 성과를 거두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오신 보훈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그동안의 많은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도약의 날개를 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우리처가 장관급 부처로 승격된 뜻 깊은 해로 보훈40년사에 있어 큰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보며, 이를 계기로 국가보훈정책이 국가기본정책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관급 승격은 단순한 기구 승격만의 의미 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더욱 높이고 ‘국가보훈’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나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2004년을 미래지향적 보훈정책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아 모든 정책을 새롭게 조명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직원 모두가 혁신 마인드를 갖음으로써 생기있는 보훈처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국가 주요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정한 4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먼저, 보상과 예우정책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보훈대상자의 범위, 보상원칙 등 보훈의 기본원칙을 규정하는 총괄 규범인 ‘국가보훈기본법’을 연내에 제정하고 보훈보상금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보훈민원콜센터, 이동보훈청 시범 운영 등으로 편리하고 찾아가는 보훈행정서비스 제공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최고 의료수준의 보훈병원 시설 확충, 보훈의료지원 체계 구축 등 국가유공자의 노령화에 따른 의료복지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 추진이 필요합니다. 둘째, 국가보훈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 고양을 위해 현충시설 관리와 청소년을 위한 선양프로그램 개발 등 보훈선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셋째, 범정부적 지원체계인 ‘제대군인지원워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제대군인의 복무연한별 맞춤식 지원정책을 개발하여 제대군인들이 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지원 추진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넷째, 처 위상 변화에 부응한 보훈행정 체계 혁신을 위해, 보훈가족 편익을 최대한 증진하면서 보훈행정 조직을 생산적 조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큰 틀 아래 마련된 현안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국민들과 보훈가족이 개선된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신뢰받는 보훈처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 이제 우리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끊임없이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혁신을 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처의 장관급 승격을 계기로 보훈업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우리처는 지난 6월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라는 혁신비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여러분이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의지를 갖고 업무에 정진할 때 강한 성취감과 함께 자기 발전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오늘 처 창설 43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보훈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 갑시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8. 5. 國家報勳處長 安 周 燮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