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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국제보훈세미나 축사
존경하는 한국보훈학회 유영옥 회장님! 기조연설을 해주실 이수성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님!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님을 비롯한 학회 회원 및 참석자 여러분! 오늘,『광복60년 기념 국제보훈세미나』에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빛내주신 프랑스, 벨기에, 터키 대사님, 대만대표부 대표님, 그리고 각국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국제보훈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먼 길을 와주신 각국 보훈부 관계자 분들과 국내에서 그간 보훈분야 연구에 정진해 오신 발표자와 토론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고마움의 뜻을 전합니다. 각국의 보훈제도는 나름의 역사적·정치적 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과 그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도모하고 국민의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여 국가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제공하는 공통된 역할을 수행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보훈세미나에서 각국이 발전시켜 온 보훈제도를 비교하고 보훈정책의 발전방향을 국제적 차원에서 토론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참석자 여러분!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은 국권상실과 민족분단이라는 고난의 역사를 딛고,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국민의 정치적 자유와 권리를 신장시킨 민주화를 달성해냈습니다. 국권을 상실한 시기에는 강인한 독립정신을 통해 나라를 되찾았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UN 21개국 참전국들과 함께 자유를 수호하였으며,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페허가 된 국토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에는 경제적 성장에 필적하는 정치적 민주주의도 확립하였습니다. 또한, 1988년과 2002년에는 세계가 보는 앞에서 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 냈습니다. 참석자 여러분! 오늘의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싸운 독립유공자와 한국전쟁 등에서 자유수호의 방패가 된 전사·전상자,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 싸운 시민들의 공헌과 희생 위에 건설되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0여 년간 이분들과 그 유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하는 한편,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이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보훈정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국제적으로는 한국전쟁 참전국과 우호협력 증진을 다지면서 매년 UN참전용사를 초청하여 뒤늦게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내빈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지난 40여 년 동안 보훈정책은 질적·양적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으나 21세기 들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많은 보훈고객들의 고령화 추세에 맞춰 보다 높은 수준의 복지·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정보화, 과학화로 대변되는 국방환경 변화에 따른 군 구조개편을 뒷받침하기 위한 범정부적 제대군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많은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과제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라건대 오늘 이 자리가 미래지향적 보훈정책개발과 국가보훈의 학문적 기반을 조성하는 큰 디딤돌이 되고 각국간의 보훈정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세미나 개최를 위해 노력해주신 유영옥 회장님과 내빈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오신 참석자 및 회원 여러분과 후원을 맡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앙일보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5. 6. 22 국가보훈처장 박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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