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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제44주년 처 창설 기념식 기념사
친애하는 보훈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국가보훈처가 창설된 지 44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훈업무 발전을 위해 맡은 업무에 소신껏 임하고 계시는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30년 동안 근속하시거나 모범공무원으로 포상을 받으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지나간 시간은 오늘을 이끌어 왔습니다. 오늘의 보훈처가 있기까지의 결실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제와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 처는 44년이란 긴 세월을 거치는 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직원 여러분이 합심 노력하여 험한 산을 넘고 거센 풍랑을 헤치고 달려왔습니다. 오늘날에는 보훈행정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와 우리 처는 이제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오랜 기간을 보훈행정에 몸담아, 보훈의 기틀을 다지고 국가보훈처를 이끌어 오신 보훈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동안 보훈처가 걸어 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961년에 군사원호청이 창설되고, 이를 발판으로 보훈정책에 대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내실화를 도모하였습니다. ’70~’80년대를 거치면서 국가유공자 자립지원 정책의 기반 수립과 정착의 실효를 거두었으며, 종전 ‘원호’에서 ‘보훈’개념으로 전환함으로써 보훈제도는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90년대에는 국가유공자의 공훈선양과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의 행정대상 증가와 정책기능 강화 등 보훈업무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처의 위상 격상과, 조직 및 기능 확대 등으로 국가 근간의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또한 국민의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부처로 우뚝 서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앞으로 더 많은 업무와 함께 더 확대되어 가야하는 부처가 되었습니다. 광복 60년을 맞는 뜻 깊은 올해는, 독립기념관이 우리 처로 이관되고, 「국가보훈기본법」이 제정되는 등 보훈 40년사에 있어 큰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봅니다. 이처럼 일치단결하여 보훈업무 발전에 헌신해 주신 보훈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에 다시 한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처의 위상 변화에 걸맞은 품격 있는 보훈행정 구현과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루어 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와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고 이를 위해 가일층 매진하여야 하며, 다양한 보훈업무 혁신을 펼쳐 나가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보훈공직자 여러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훈업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거나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앞으로 국가보훈이 ‘선진한국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보훈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누리고, 국민들은 나라사랑 정신을 가꾸는 사회’를 비전으로 세워 이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 주요 정책목표로 설정한 4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먼저, 광복 60년 계기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및 독립운동사를 재정립하고, 국내외 현충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그리고 보훈분야에 대한 해외업무를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금번에 우리 처로 이관된 독립기념관을, 독립운동 역사를 문화적으로 체험하는 국가상징시설로 발전시켜, 나라사랑 정신 함양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합리적인 보훈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합니다. 금년에 보훈의 이념, 대상과 범위, 보상기준, 공훈선양 등 보훈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규정한「국가보훈기본법」을 제정함으로써 보훈정책을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신규 보훈대상 결정 등 주요정책 심의를 위한 ‘국가보훈위원회’ 설치와 ‘국가보훈발전 5개년 계획’ 등 후속 조치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의료·복지시책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고령화에 따른 만족스러운 의료 서비스 제공과, 고령 보훈가족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생활안정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넷째, 제대군인에 대한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전역 예정자의 사회적응 교육 확대와, 제대군인의 취·창업지원의 내실화 및 사회정착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성실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보훈가족에 대한 물질적 보상 및 지원과 국민·보훈가족·정부가 함께 독립·국가수호·민주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 여러분! 앞으로 우리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보훈처의 존립 목적을 깊이 생각하고, 확장된 보훈조직을 새롭게 변모시켜 나가야 합니다.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러분 모두의 열성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보훈 공직자 여러분은 국정의 주요한 분야인 보훈정책을 맡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그동안 쌓아온 결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 변화에 부합되는 선진 보훈정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일신 일일신 우일신(日新 日日新 又日新)”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 매일매일 발전된 삶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순간순간의 생활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오늘 처 창설 44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국가보훈처를 재창설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합시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건강합시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 귀한 걸음을 하여 주신 보훈단체장님과 직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8. 5.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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