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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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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기념재단 창립 30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
오늘 민족의 지도자이신 송재 서재필 선생님의 기념재단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먼저 학술회의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정홍택 서재필기념재단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토론을 진행하실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Milan Hejtmanek 교수님과 Drexel University의 Roy Kim 교수님을 비롯한 토론자분들, 그리고 귀중한 논문을 발표하실 Wheaton College의 Vipan Chandra 박사님께 사의를 표합니다. 서재필기념재단은 그동안 서재필기념관의 보존과 선생님의 공훈선양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오셨습니다. 또한 이곳 한인 동포들을 위하여 의료원 개설, 사회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여 미국내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봉사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진정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과 미국 간의 이해증진과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오시고, 한인동포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오신 공로로, 이번에 제8회 서재필 상을 수상하시게 된 Donald Gregg 전 대사님께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송재 서재필 선생님께서는 한말 개화기에 선각자로서 교육계몽에 힘쓰셨으며,‘독립신문’ 창간과 ‘독립협회’ 창립, 만민공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민 교화와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정신을 드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3·1독립운동의 소식을 듣고 우리나라 독립문제를 세계에 호소하는 선전활동과,‘한국친우회’를 조직하여 미국 상원의원들이 지원활동을 전개토록 하는 등 눈부신 외교 활동을 펼치신 우리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이십니다. 특히 펜실베니아주는 서재필 선생님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이고, 병원을 개업해 인술을 베푸셨으며,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강의를 하시기도 하여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밝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광복을 맞은 지 60년이 된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선열들이 신명을 바쳐 찾은 조국, 우리는 지난 60년간 온 국민이 합심 노력하여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이루어냈으며, 세계 속에 우뚝 선 선진한국을 향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인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절실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한·미간의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서재필 선생님의 위업과 숭고한 사상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더욱 폭넓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학술회의가 성황리에 열리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오며, 서재필기념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9. 10. 國家報勳處長 朴 維 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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