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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국가보훈부(국문) - 연설문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카자흐스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기념사
오늘 우리는 제6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 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선열들의 거룩한 애국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침탈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일신을 초개와 같이 버리셨던 수많은 애국선열들께 한없는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해외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이 곳 카자흐스탄은 선열들의 발자취와 숨결이 배어 있는 곳입니다. 오늘 독립유공자 후손 등 해외동포와 여러 내빈을 모시고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본의 강제 침탈로 고난을 겪고 있을 때, 애국선열들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고군분투하시며 길고도 험난한 항일투쟁을 전개하셨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광복 이후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온 국민이 일치단결하여 산업근대화를 이루고 민주화의 노력과 자유경제를 통해 번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온갖 회유와 탄압 속에서도 횃불을 높이 들고 겨레의 등불이 되었던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동포 여러분! 올해는 우리 민족이 광복 60년을 맞은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살신성인의 실천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듯이, 우리 모두는 세계 속에 우뚝 선 선진 한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합심노력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행사가 더욱 발전하여 양국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곳 카자흐스탄에 정착하여 사회 각계각층에서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고 많은 활약을 하고 계시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한 동포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끝으로, 오늘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행사 준비를 위해 힘써 주신 김일수 대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11. 17. 국가보훈처장 박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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